구민들 마음 속에 ‘풍요’ 심겠다
구민들 마음 속에 ‘풍요’ 심겠다
  • 시정일보
  • 승인 2007.10.18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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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 서찬교 성북구청장


서찬교 성북구청장은 올해로 6년째 성북구정을 맡아온 베테랑이다.
그는 2004년 7년간의 성북발전 계획을 담은 ‘2010 성북비전’의 기초자이며 2010년 6월까지 임기가 계속되므로 명실상부한 실행자이기도 하다.
이번 임기초 선거법의 족쇄에 묶여 다소 어려움을 겪었지만 자유로운 몸이 된 지금은 예전 이상의 왕성한 활동력을 보여 주고 있다.
민선4기 성북구정의 비전을 서찬교 구청장에게 들어본다.
―민선4기 1년 3개월동안 성북구정을 이끌어 온 소감은.
△임기초부터 선거법 문제로 구민들에게 걱정을 끼쳐드려 송구한 마음을 가눌 길이 없다. 주민들의 성원 덕택에 무난하게 해결됐으니 열심히 일하고 구민들이 원하는 구정발전을 꼭 이뤄 보답하는 길 외엔 없다고 본다. 직원들과 함께 새롭게 각오를 다지고 있고 더욱더 성과를 내기 위해 노력중이다.
―6년째 성북구정을 맡아오고 있는데 6년전 성북구정을 처음 맡았을 때와 현재를 비교했을 때 성북구는 얼마나 변모했나.
△민선3기 이명박 시장이 서울시정을 맡고 강북개발을 본격화 하면서 성북구에도 좋은 기회가 찾아왔는데 성북은 강북개발의 중심지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만큼 성북은 낙후된 지역이기도 했던 것이다. 6년이 지난 지금 성북은 역동적으로 발전하는 생동감있는 도시로 탈바꿈 중이라고 할 수 있다.
―민선4기의 구정목표는 무엇인가.
△3기때는 외형적인 대규모 개발사업을 유치하는데 심혈을 쏟았지만 이번 임기동안엔 대규모 사업과 병행해 내면적인 성장에도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구민들이 마음속으로부터 풍요로움을 느낄 수 있도록 ‘건강한 도시 뉴성북’을 꼭 만들어 나가겠다.
―임기내에 특별히 추진하고 싶은 사업이 있다면.
△주 5일 근무가 확대되면서 많은 구민들이 생활체육에 관심을 갖게 됐는데 구가 아직 부응을 못하고 있어 송구스럽다. 문화, 체육활동을 할 수 있는 다목적운동장을 유치해야 겠다는 소망을 갖고 있다. 부지도 마땅치 않고 예산도 없지만 구민들과 손잡고 추진해 볼 생각이다.
―오랜기간 풀리지 않는 주민숙원 사업이 있다면.
△지난 2000년 안전진단 결과 D등급을 받은 정릉스카이아파트 문제가 대표적 케이스다. 재개발 사업은 수익성이 적어 추진이 안되고 지역주민이 원하는 공원화 사업도 금년 7월 서울시와의 협의에서 불가하다는 결론을 들어 이도 저도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해결전망은.
△주민안전 때문에 주민들의 거처를 임대주택으로 옮기고 있으며 금년 11월 중으로 정밀안전진단 결과가 나오면 특별대책을 강구해 나갈 계획이다.
―구정운영의 애로사항이 있다면.
△성북구는 구 전체를 리모델링한다고 해도 과장이 아닐정도로 전국에서 가장 활발히 재개발, 재건축 사업을 시행하고 있는데, 재산권이 걸린 문제라 1년내내 민원이 끊이지 않아 사업시행이 지연되고 있다.
전직원이 합심해 인내심을 갖고 설득하고 이해시키며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만큼 원만히 해결될 것으로 기대한다.
―구의 발전을 위해 구민과 직원들에게 당부할 말이 있다면.
△앞으로 3년후면 2010 성북비전이 결실을 보게 되는데 시간만 간다고 저절로 목표가 이뤄질 순 없다.
직원 여러분이 한마음 한뜻으로 주어진 업무에 최선을 다하고 구민들의 끊임없는 성원과 협조가 이루어질때 목표달성이 가능하다고 본다. 지난 6년간 한결같은 성원을 보내주신 것처럼 앞으로도 많은 애정과 협조를 보내 주실 것을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