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진구 성인문해교육기관 ‘상일학교’ 16명 졸업
광진구 성인문해교육기관 ‘상일학교’ 16명 졸업
  • 정응호
  • 승인 2023.02.17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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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문해 성인 위한 학습환경 구축…제2의 교육기회 제공
김경호 구청장은 16일 성인문해교육기관인 상일학교 우수 학생에게 표창장을 수여했다.
김경호 구청장은 16일 성인문해교육기관인 상일학교 우수 학생에게 표창장을 수여했다.

[시정일보 정응호 기자] 광진구(구청장 김경호) 성인문해교육기관인 ‘상일학교’의 졸업식이 16일 열렸다.

야간학교로 창립해 학교 형태의 평생교육기관으로 자리매김한 상일학교는 어느덧 47년의 역사를 자랑한다. 총 17학급으로 구성돼 있으며, 250명의 학생이 배움의 열기를 이어가고 있다.

이들은 △성인 문해교육(초등한글ㆍ영어) △학력 미인정 문해교육 프로그램(중학국어ㆍ수학, 영어문법, 예비고등영어) △학교형태 평생교육 프로그램(영어기초, 중학영어) △학력인정 문해교육(초등 1~3단계, 중학 1~3단계) △디지털ㆍ컴퓨터 기초 등의 과정에 참여한다.

이날 졸업식에서는 총 16명의 학생이 졸업을 맞이했다. 학생 10명은 초등과정을, 6명은 중등과정을 수료해 마침내 만학의 결실을 이뤘다. 표창과 공로상, 최우수상과 우수상 등 우수 학생에 대한 수상도 함께 이뤄졌다.

김경호 구청장은 이들의 졸업을 함께 축하하고, 초등과정을 졸업한 우수 학생에게 표창을 수여했다. 김 구청장은 “용기와 열정으로 만학도의 꿈을 이루신 어르신들이 진심으로 존경스럽다”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이 새롭게 도전하고 행복을 찾으면서 건강하고 활력있는 삶을 이어가시길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진구에는 △동부밑거름학교 △상일학교 △세종한글교육센터 △광진노인종합복지관 △자양종합사회복지관 △중곡종합사회복지관 등 총 6개의 성인문해교육기관이 있다.

구는 국민기초능력 향상과 사회적 통합을 실현하기 위해 이러한 성인문해교육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비문해 성인을 대상으로 ‘제2의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구는 작년보다 6200만원 증액한 1억1000만원의 구비를 예산으로 투입하는 등 성인문해교육기관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