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형 0세 전담반’ 3월부터 최초 운영
‘서울형 0세 전담반’ 3월부터 최초 운영
  • 문명혜
  • 승인 2023.02.17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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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개월 미만 영아 안심돌봄…70개 어린이집 100개반 선정

[시정일보 문명혜 기자] 서울시가 아이키우기 좋은 도시 서울을 만들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엄마아빠 행복 프로젝트’ 하나로, 3월부터 어린이집에서 ‘서울형 0세 전담반’을 본격 운영한다.

‘서울형 0세 전담반’은 세심한 보살핌이 필요한 생후 12개월 미만 영아를 안전하게 돌보기 위해 별도의 전용 보육실에서 전문교육을 이수한 보육교사가 법정기준(1인당 3명) 보다 적은 2명의 아동을 돌보게 된다.

산전ㆍ후 휴가 후에 영아를 어린이집에 맡겨야 하는 맞벌이가정 등에서는 아이를 믿고 맡길 수 있고, 보육교사의 업무부담은 줄여 보육환경을 개선한다는 목표다.

서울시는 공개모집을 통해 0세 전담반을 운영할 어린이집 70곳, 총 100개반을 선정 완료하고 3월부터 운영할 예정이다.

이번에 선정된 어린이집 중 28곳은 기존에 0세반을 운영하지 않았다.

시는 이번 ‘서울형 0세 전담반’ 사업이 어린이집 ‘0세반’ 운영 확산의 동력으로 작용해서 점차 증가하고 있는 영아 보육 수요를 해소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선정된 어린이집에는 반당 월 54만1000원~111만3000원의 운영비를 지급하고, 월 5만원의 담임 보육교사 수당도 지원한다.

또 보육교사가 영아 보육에 특화된 역량을 키울 수 있게 서울시여성가족재단과 생후 12개월 미만 아동의 발달 특성 등과 관련한 돌봄 역량 강화 교육을 제공한다.

‘서울형 0세 전담반 운영 어린이집’ 명단은 ‘서울시보육포털(iseoul.seoul.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입소와 관련한 사항은 해당 어린이집에 문의하면 된다.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서울형 0세 전담반’은 생후 12개월 미만 영아를 위해 준비한 사업으로, 일하는 엄마아빠들의 육아부담 해소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면서 “올해 시범 운영을 통해 영아보육 이용 수요와 만족도 등을 세심하게 모니터링해 점차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