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역 군인, 심장마비 환자 구명
현역 군인, 심장마비 환자 구명
  • 시정일보
  • 승인 2004.05.06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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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충일사자부대 정태교 상사, 목용중 실신한 사람 응급조치
육군 현역 부사관이 목욕탕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져 있는 시민의 귀중한 생명을 구한 사실이 남양주시 금곡동 동장(이용우(48세 사진)에 의해 국방부 ‘열린민원’ 게시판에 게재되어 알려지면서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참군인의 정신을 보여준 미담의 주인공은 육군 충일사자부대 사제안전 담당관으로 근무하고 있는 정태교(44세·사진)상사.
정상사는 지난 26일 오전 5시 30분경 개인의 체력단련을 위해 부대 인근 홍유릉까지 구보후 금곡사우나(경기도 남양주시 금곡동 소재)에서 목욕을 하고 있던중 서종우(58세)씨가 갑자기 의식을 잃고 전신이 마비된 채 탕내에 가라앉는 것을 목격했다. 위급 상황임을 직감한 정상사는 목욕탕 카운터에 알려 구조요청하라고 말한후 서씨를 탕밖으로 끌어낸 뒤 군에서 숙달한 응급처치 방법으로 전신 마사지를 했다.
이어, 119소방대가 도착하기 전까지 사고자의 핸드폰으로 가족들에게 연락을 취하고 기도 폐쇄 예방조치를 했다. 119소방대원에게 환자를 인계하기까지 40분, 정상사의 침착한 대응과 응급처치가 귀중한 생명을 구하는데 결정적 역할을 하였다. 위급환자의 생명을 구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 정 상사는 “군인으로써 당연히 할 일을 했을 뿐인데 주위의 칭찬에 몸둘 바를 모르겠다.”며 겸손해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