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중대재해 예방 위한 전 직원 안전교육 실시
강남구, 중대재해 예방 위한 전 직원 안전교육 실시
  • 정응호
  • 승인 2023.02.17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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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현장 681개소 1526건 위험요인 시정조치 사례 교육
안전현장 실무담당자가 안전점검을 벌이고 있다. 구는 오는 21~22일 강남구민회관에서 중대재해 예방 안전을 위한 전 직원 교육을 실시한다.
안전현장 실무담당자가 안전점검을 벌이고 있다. 

[시정일보 정응호 기자] 강남구(구청장 조성명)가 21일과 22일 강남구민회관에서 중대재해 예방 안전을 위한 전 직원 교육을 실시한다.

지난해 중대재해처벌법이 시행되면서 구는 자치구 중 최초로 중대재해예방 전담부서를 신설해 다방면의 안전점검과 예방교육을 추진하고 있다. 재해 예방 업무 역량은 이제 일부 담당자가 아닌, 모든 공직자가 갖춰야 할 할 기본 소양으로 보고 구는 간부 공직자를 포함한 구청 직원 1065명(민원 필수 요원 제외)을 대상으로 전 직원 교육을 시행한다.

이번 교육은 현장을 직접 누빈 실무담당자가 △중대재해예방 관련 법률상식 및 사례 △공중이용시설의 유해ㆍ위험요인 발굴ㆍ개선 사례 △강남구 도급(용역ㆍ위탁) 및 발주공사장의 의무사항 및 안전수칙 등을 참가자 눈높이에 맞게 전달한다. 그동안 실무자들이 도로보수, 환경미화 등 작업현장 340개소, 용역 및 공사현장 263개소, 공중이용시설과 동청사 78개소 등 안전현장 681개소를 직접 발로 뛰면서 위험성 평가와 안전점검을 실시해 1526건의 유해ㆍ위험요인을 발견하고 시정 조치했는데, 이 다양한 사례와 노하우가 교육내용에 고스란히 담겼다.

아울러 구는 교육장에 소화기, 완강기, 감지기 등 주요 안전 설비ㆍ장비를 전시할 예정이다. 무심코 지나친 안전 설비ㆍ장비들을 직접 보고 그 기능과 용도를 체험하면서 교육 효과를 더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구는 민간 사업장의 산업재해 예방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해 12월 <강남구 산업재해 예방 및 노동안전보건 지원 조례>를 제정, 앞으로 선제적인 예방 캠페인을 펼칠 계획이다.

조성명 구청장은 “앞으로도 정기적인 안전교육과 꼼꼼한 현장 점검을 실시해 중대재해를 사전에 예방하겠다”며 “특히 현장 중심의 안전사고 예방대책을 강화해 안전하고 살기 좋은 강남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