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지대 어른들 위해 조성, 방 2개ㆍ거실ㆍ주방ㆍ화장실 등 갖춰
[시정일보 문명혜 기자] 은평구(구청장 김미경)가 어르신들의 건강한 노후를 지원하는데 매진하고 있다.
불광동 향림마을에 ‘향림경로당’을 조성한 게 대표적이다.
북한산 자락에 있는 향림마을은 경사로가 다소 있어 가까운 곳에 경로당을 조성해 달라는 어르신들의 요구가 꾸준히 잇따랐다.
이에 구는 고지대 거주 어르신도 쉽게 찾아올 수 있는 장소에 새롭게 ‘향림경로당’을 조성했다.
개소식은 지난 16일 김미경 구청장과 기노만 구의장, 정준호 시의원, 경로당 이용 어르신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구는 공간 확보를 위해 작년 서울주택도시공사(SH)와 매입임대주택 무상임대 업무협약을 맺었고, 최근 시설 새 단장을 마친 후 이번 경로당을 개소했다.
경로당 연면적은 45㎡ 규모로, 내부엔 방 2개, 거실, 주방, 화장실 등을 갖춘 작지만 아늑한 공간으로 꾸며졌다.
사립경로당으로 지정돼 안정적 운영을 위한 운영비, 양곡 등도 지원된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향림마을 어르신들의 뜻이 모여 아늑하고 멋진 공간이 탄생할 수 있었다”며 “어르신들이 함께 담소를 나누며 편안하게 쉴 수 있는 보금자리로 자리매김 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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