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구의회 정유나 의원, 치매 검진 사각지대 극복 자치구 노력 촉구
동작구의회 정유나 의원, 치매 검진 사각지대 극복 자치구 노력 촉구
  • 신대현
  • 승인 2023.02.22 16:47
  • 댓글 0

“치매 예방과 치료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조기검진”
동작구의회 정유나 의원은 제326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지역 내 어르신들이 두려움 없이 안심하고 치매 검진을 받고, 초기에 치매를 치료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것을 촉구했다.
동작구의회 정유나 의원은 제326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지역 내 어르신들이 두려움 없이 안심하고 치매 검진을 받고, 초기에 치매를 치료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것을 촉구했다.

[시정일보 신대현 기자] 동작구의회 정유나 의원(국민의힘, 사당3ㆍ4동)은 21일 구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326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치매 예방과 치료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조기검진”이라며 지역 내 어르신들이 두려움 없이 안심하고 치매 검진을 받고, 초기에 치매를 치료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것을 촉구했다.

정 의원은 “치매는 완치는 어렵지만 조기검진을 통한 예방 노력이 무엇보다 중요한 질병이다. 하지만 실제로 치매 증상이 시작된 어르신들 중에 본인이 치매일 수 있다는 것을 인정하지 못하는 분들이 많다”며 “그래서 미루고 치료할 수 있는 시점을 놓치게 된다”고 주의를 환기했다.

정부는 치매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지난 2017년부터 치매국가책임제를 시행해 전국 256개 시군구에 치매안심센터를 설치하고 치매안심마을을 조성하는 등 치매 환자를 지원하는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최근에는 찾아가는 치매검진서비스를 통해 만 60세 이상 어르신이라면 누구나 신청해 서비스를 받도록 했다. 하지만 문제는 고연령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치매선별검사가 법적으로 의무화돼 있지 않아 여전히 검진 사각지대가 있다는 것. 치매안심센터가 70세 이상의 어르신들에 대해 치매 전수검사를 실시하고 있지만, 대상자 수가 너무 많고 연락이 되지 않는 경우가 많아 실제 전수검사가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정 의원은 “일반 어르신들의 경우 치매에 대한 두려움이나 잘못된 인식으로 인해 치매조기검진을 받지 않고 거부하거나 회피하는 경우가 많이 있다”며 “조기검진 시기를 놓쳐서 치매가 악화되면 경제적ㆍ사회적 손해가 크기 때문에 조기검진률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관계자들도 한결같이 이야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경남 창년군에서는 얼마 전 농한기를 맞아 ‘찾아가는 치매 전수 검진’을 실시해 큰 호응을 얻었다고 한다. 치매 선별 검사요원 5명을 선발해 1042명에 대한 선별검사를 실시해 이 중 인지저하자 38명을 조기 발굴했다고 한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지역 내 어르신들이 두려움 없이 안심하고 치매 검진을 받고, 초기에 치매를 치료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지역 내 의료기관들과의 협약을 맺고 치매가 의심되는 환자의 경우 조기검진을 받을 수 있게 협력하는 시스템을 갖추는 것도 방법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