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꿈새김판, ‘대한독립만세’ 함성 담아
서울꿈새김판, ‘대한독립만세’ 함성 담아
  • 문명혜
  • 승인 2023.02.28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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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4주년 3ㆍ1절 기념, 전국 각지에 울려퍼진 ‘만세’ 함성 한반도 지도에 표현
서울시가 제104주년 3ㆍ1절을 맞아 새롭게 단장해 시민에게 공개한 ‘서울꿈새김판’ 모습.
서울시가 제104주년 3ㆍ1절을 맞아 새롭게 단장해 시민에게 공개한 ‘서울꿈새김판’ 모습.

 

[시정일보 문명혜 기자] 서울시가 제104주년 3ㆍ1절을 맞아 서울광장앞 서울도서관 정면 외벽에 설치된 서울꿈새김판을 새롭게 단장했다.

대형 글판인 서울꿈새김판에 삼일절을 기념하는 그림과 문구를 게시해 오가는 시민들의 발길을 잡고 있다.

올해 3ㆍ1절 꿈새김판은 전국에 울려 퍼진 ‘대한독립만세’의 함성을 한반도 지도에 담아 표현하고자 했다.

꿈새김판엔 ‘대한독립만세’라는 글귀에서 시작돼 소리가 퍼지는 듯한 그림이 담겼는데, 이를 옆으로 세워 보면 한반도 지도 모양을 하고 있다.

하단에는 ‘전국 방방곡곡의 외침이 대한민국이 되었습니다’라는 문구로 그림에 대한 이해를 돕고 있다.

3ㆍ1운동은 일제의 식민통치에 저항해 일어난 우리 겨레 최대 독립운동으로 남녀노소 나이를 불문하고 전국 각지에서 들불처럼 일어난 범국민적인 만세운동이다.

이번 꿈새김판은 ‘대한독립만세’의 물결과 함성이 삼천리를 뒤덮었음을 형상화해 보여줌으로써 3ㆍ1운동은 전국민이 대한독립이라는 하나의 염원과 함성만으로 일제의 총칼 앞에 당당히 맞선 비폭력 만세운동이었음을 전달하고자 했다.

서울꿈새김판은 시민에게 따뜻한 위로와 희망의 마음을 전하고 시민들의 삶 속에서 공감할 수 있는 메시지를 나누기 위해 2013년 6월 서울도서관 정면 외벽에 설치한 대형 글판이다,

최원석 서울시 홍보기획관은 “3ㆍ1운동은 한국 역사의 새로운 시대를 연 독립운동”이라면서 “이번 꿈새김판을 통해 3ㆍ1운동의 염원과 함성이 모여 지금의 대한민국을 만들었음을 시민들 모두가 기억하는 3ㆍ1절이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