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교량 명칭, ‘고덕대교’ 제정 촉구
한강교량 명칭, ‘고덕대교’ 제정 촉구
  • 문명혜
  • 승인 2023.03.01 10:30
  • 댓글 0

박춘선 의원, ‘세종~포천고속도로’ 제14공구
박춘선 의원
박춘선 의원

 

[시정일보 문명혜 기자] 서울시의회 박춘선 의원(국민의힘ㆍ강동3)이 ‘세종~포천고속도로’ 제14공구 한강교량 명칭을 ‘고덕대교’로 제정할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박춘선 의원은 제316회 임시회 5분자유발언을 통해 이같은 당위성을 설명하고, “‘고덕대교’라는 명칭을 사업초기부터 사용했던 것은 해당 고속도로를 제2 경부고속도로라 칭하며, 이에 대한 지지와 협조를 보낸 지역주민의 염원이 교량 명칭에 반영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현재 건설 중인 고덕대교는 ‘세종~포천 고속도로’ 건설공사 제14공구 안성~구리 구간에 속한 교량으로 2017년 4월25일 착공돼 남구리 나들목과 강동 나들목 사이를 잇는 총 길이 1725m, 왕복 6차로의 한강 교량이다.

박 의원은 “구리시가 요구하는 ‘구리대교’ 또는 중재안인 ‘구리고덕대교’는 1.5km 거리인 ‘구리암사대교’와 명칭 중복으로 혼란을 야기하고 있다”면서 “2016년 착공 후 시공사 등이 ‘고덕대교’로 불러 ‘고유명사화’ 된 점” 등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한강교량 건설을 위해 주거중심지인 강동구 고덕동 일원 주민들이 공사에 따른 환경영향 피해를 감내했고, 광역교통대책분담금까지 납부해 적극 지지했다는 점”을 들어 ‘고덕대교’ 명칭 제정을 거듭 촉구했다.

한편 이번 ‘고덕대교’ 명칭 제정 촉구는 박 의원의 5분발언을 시작으로, 김혜지 의원의 대표발의로 ‘고덕대교’ 결정 촉구 건의안 제출, 지역주민들의 청원서 제출을 통해 지속적으로 추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