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재원 은평구의회 부의장 / “민생경제 지원하고, 모든 의원 대변인 만들겠다”
황재원 은평구의회 부의장 / “민생경제 지원하고, 모든 의원 대변인 만들겠다”
  • 문명혜
  • 승인 2023.03.02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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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재원 은평구의회 부의장
황재원 은평구의회 부의장

 

[시정일보 문명혜 기자] 황재원 부의장(국민의힘, 역촌동ㆍ신사1동)은 지역에서 통장, 새마을지도자부터 치안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봉사활동을 펼치던 중 2018년 6월 지방선거에서 출사표를 던지고 8대 은평구의회 입성의 뜻을 이룬 후 작년 6월 지방선거에서도 주민의 선택을 받은 재선의원이다.

황재원 부의장은 자동차 토털샵을 운영하는 지역상공인 출신으로 엔진 오일을 완전히 연소시켜 매연을 감소시키는 ‘원바이오케미칼’의 발명자이자 특허권자이기도 하다.

초선시절부터 ‘이해충돌’ 오해를 피하기 위해 행정복지위원회를 고수하고 있는 황 부의장은 주민들의 요구에 귀 기울이고 성의껏 해결하는 의정활동 궤적을 보여주고 있다.

고질적인 민원을 끈질긴 노력 끝에 해결해내는 사례들이 쌓이면서 주민들의 호평이 이어지자 황 부의장의 보람과 자부심도 높아지고 있다.

역촌초등학교 정문 앞에 배수로를 내고, 서북시립병원 앞 소공원 내 운동기구 설치, 노후경로당 환경개선 등 목소리가 높았던 장기민원 뿐 아니라 행정 관례상 애매한 사안도 관계기관과의 끈질긴 줄다리기 끝에 해결해 내는 경우가 축적되고 있다.

황 부의장의 입법실적은 ‘전공’을 살린 <교통안전조례>가 대표적인데 자동차 무상점검 대상 확대가 주요 골자고, 올 3월 발의예정인 <예방접종지원 조례>는 취약계층 50세 이상 주민들에게 대상포진 무상접종의 문을 열어 주기 위한 것이다.

황 부의장은 사람이 하는 일에 안되는 일이 없다는 신념을 갖고, 착한 일을 많이 해 덕을 쌓는 집은 자신과 자식에까지 복이 미친다는 ‘적선지가 필유여경’을 좌우명으로 삼고 있다.

먼 훗날 눈을 감을 때 “나 참 잘 살다가 간다”고 말하는 게 꿈일 정도로 긍정적 에너지의 소유자이며, 많이 벌어 아낌없이 나누겠다는 포부를 갖고 있기도 한 황재원 부의장에게 9대 전반기 은평구의회를 어떻게 이끌어갈지를 들어본다.

 

-9대의회 전반기 부의장이 된지 9개월째인데 소감은.

“시간 참 빠르다. 초선시절 열심히 의정활동 해서 평면도를 그려냈다면 재선 후엔 초선때 보이지 않던 빈공간이 보이며 3차원의 입체도를 완성하고 싶은 의욕이 생겼다.

동료의원들이 신명나게 활동하며 격있는 입체도를 만들 수 있도록 거시적 틀에서 생각하고 열심히 공부하는 조율자의 책임을 다해 나가겠다.”

-부의장의 역할을 정의한다면.

“부의장으로서 의회 운영 원칙을 ‘오직 은평발전과 은평구민의 안녕’으로 삼고 있다.

의원들간 화합과 적극적 협치를 통해 구민들에게 인정받는 의회를 만드는 소통창구로서의 역할도 부의장의 중요한 소임으로 여기고 있다.”

-의장단 일원으로서 9대의회 전반기 의회를 어떻게 이끌어 나갈 계획인지.

“독립적이고 자율적인 책임의정을 구현할 수 있도록 모든 의원들이 구의회 대변인 역할을 하는 ‘공개브리핑’을 추진하겠다.

의장단을 제외하고 동료의원들이 돌아가며 은평구 유튜브 또는 언론을 통해 직접 설명하게 하면 신속한 여론수렴이 이뤄지고 의회에 대한 신뢰가 높아질 것이다.”

-9대 은평구의회 최대 현안을 꼽는다면.

“9대의회에서 새롭게 발굴해야 할 과제도 있겠지만 지난 8대의회에서 부결된 사업과 정책도 미비점을 보완하고 완성도를 높인다면 재논의 할 수 있다고 본다.”

-집행부와의 관계는 어떻게 풀어갈 계획인지.

“의회가 집행부의 독주를 견제하는 건 너무 당연한데, 의회와 집행부의 마찰이 지나치면 구민들이 피해를 입게 된다.

구민복리를 위한 집행부의 사업과 정책엔 적극 협조하겠지만 예산낭비, 포퓰리즘은 엄격하게 감사하고 반대할 것이다. 목적이 불분명한 사업에 구민의 혈세를 쏟아 부을 수 없는 건 너무도 당연하다.”

-임기중 가장 역점을 두고 추진하고 싶은 사업이 있다면.

“민생경제가 많이 어렵다. 위중한 상황에선 실효성을 검토해 신속하게 지원망을 구축해야 ‘온기있는 따뜻한 은평’을 이룰 수 있다.

어려울 때 가장 먼저 타격을 받는 장애인, 고령 어르신, 한부모 가정 등 소외계층이 체감할 수 있는 민생 지원을 최우선적으로 실행해 나가겠다.”

-구민과 동료의원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구민들께는 올 한해 세계적으로 어려울 것이라는 예상이 있는 만큼 구민들의 안녕과 소외계층이 생기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리니 의회에 많은 관심과 격려를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

동료의원들께는 은평발전을 위해 끊임없는 공부와 연구를 계속해 주실 것과 초심을 잃지 말고 구민복리 증진에 충실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

문명혜 기자 /myong5114@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