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진구, 생활권 주변 나무 심기 지원사업 접수
광진구, 생활권 주변 나무 심기 지원사업 접수
  • 정응호
  • 승인 2023.03.02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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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ㆍ공동주택, 어린이집, 초중고등학교 대상
대원여고 나무 심기 지원사업 식재 전과 후 모습. 광진구는 오는 10일까지 생활권 나무 심기 지원사업 신청을 받는다.
대원여고 나무 심기 지원사업 식재 전과 후 모습. 광진구는 오는 10일까지 생활권 나무 심기 지원사업 신청을 받는다.

[시정일보 정응호 기자] 광진구(구청장 김경호)가 구민들이 생활권 주변 자투리 공간에 직접 나무를 심을 수 있도록 수목을 지원한다.

구는 쾌적한 생활환경을 조성하고 구민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2021년 10월 <광진구 도시녹화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고 지난해부터 ‘생활권 나무 심기 지원사업’을 추진해왔다.

이 사업은 녹지가 절대적으로 부족한 도시에서 구민이 직접 옥상, 자투리땅 등 유휴공간에 나무를 심고 녹지를 조성하는 도시녹화사업이다.

올해 신청 기간은 오는 10일까지며, 신청 가능 대상은 △단독주택 및 공동주택(20세대 이상 다세대주택 및 아파트 제외) △어린이집, 경로당 등 노유자 시설 △유치원, 초중고등학교 등 교육연구시설이다.

지원 수목은 △감나무, 매화나무 등 키 큰 나무(교목) 4종류와 △나무수국, 블루베리, 사계장미 등 키 작은 나무(관목) 6종류다. 키 큰 나무는 대상 면적이 1주당 1㎡ 이상, 키 작은 나무는 대상 면적이 관목 5주당 0.25㎡ 이상인 경우에 신청 가능하다.

신청 방법은 신청서를 작성해 구청 공원녹지과로 제출하면 된다. 담당자 이메일, 우편, 직접 방문 제출이 가능하며, 자세한 사항은 구청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구는 지난해 교육연구시설 13곳, 단독주택 25곳, 공동주택 14곳, 노유자 시설 21곳에 수목 총 2055주를 배부했다. 특히 구립 아이와 나무 어린이집은 덩굴장미를, 재한몽골학교는 나무수국을 자투리 공간에 심어 주변 경관을 쾌적하게 개선해 아이들과 주변 주민들의 만족도가 높았다.

김경호 구청장은 “도시에 녹지가 늘어나면 열섬 현상, 미세먼지 등 다양한 환경 문제 개선에 효과가 있다”며 “이번 나무 심기 지원사업에 많은 관심을 가져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