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장 담그기’ 체험자 모집
강남구, ‘장 담그기’ 체험자 모집
  • 정응호
  • 승인 2023.03.03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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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소 6층 옥상정원서 전통 장 담그기 실습
지난해 전통 장 담그기 교실 수업 모습. 강남구는 장 담그기 체험자 40명을 오는 6일부터 8일까지 모집한다.
지난해 전통 장 담그기 교실 수업 모습. 

[시정일보 정응호 기자] 강남구(구청장 조성명)가 된장, 간장을 직접 담가보는 발효맛 교실 ‘장 담그기’ 체험자 40명을 오는 6일부터 8일까지 모집한다.

지난 2021년 서울시 먹거리 통계에 따르면 전통음식을 즐기는 것이 중요하다는 의견이 52.7%였지만, 청년층에서는 10점 만점에 5.76점으로 낮게 나타났다. 이에 따라 구는 청장년층이 전통 발효음식을 더 즐길 수 있도록 청장년층 중심의 발효맛 교실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발효맛 교실 프로그램의 ‘장 담그기’ 수업은 전통 방식 그대로 숙성 과정에 따라 진행된다. 3월17일 ‘장 담그기’ 수업에서는 항아리를 세척ㆍ소독하고 염도를 맞춘 소금물, 메주, 고추, 대추, 숯을 넣고 장을 담근다. 4월21일 ‘장 가르기’ 수업에서는 항아리에 담근 장을 된장, 간장으로 분리한다. 11월 ‘장 나누기’ 수업에서는 오랜 시간 끝에 숙성된 된장과 간장을 나눈다. 10월 중에는 고추장 담그기, 별미장 만들기, 발효청(꽃코디얼) 담그기 등 수업이 예정돼 있다.

모집대상은 20~40대 구민으로, 지난 2년 동안 장 담그기 체험 미참여자를 우선순위로 해서 40명을 뽑는다. 참여를 원하는 사람은 보건소 홈페이지에 메뉴 ‘교육신청’에서 접수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보건소(3423-7231)로 문의하면 된다.

조성명 구청장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올바른 영양관리 뿐만 아니라 전통 발효음식에도 관심을 갖길 바란다”며 “더 많은 구민이 바른 식생활 습관을 가질 수 있는 다양한 영양 관리 프로그램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