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 내 집 앞까지 힐링음악 전하는 ‘찾아가는 꽃자리콘서트’ 개최
서초구, 내 집 앞까지 힐링음악 전하는 ‘찾아가는 꽃자리콘서트’ 개최
  • 정응호
  • 승인 2023.03.06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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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주 점심ㆍ저녁 4개 권역 정기공연 열어
지난해 파리15구 공원에서 열린 꽃자리콘서트 모습.
지난해 파리15구 공원에서 열린 꽃자리콘서트 모습.

[시정일보 정응호 기자] 그간 공원, 광장 등 야외공간에서 음악공연을 펼쳤던 서초구(구청장 전성수)의 ‘찾아가는 꽃자리콘서트’가 다음달부터 내 집 앞까지 찾아간다.

찾아가는 꽃자리콘서트는 청년예술인들이 지역 내 야외공간으로 찾아가 클래식, 재즈, K-팝,국악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구민들에게 선사하는 작은 음악 콘서트다. 지난 2018년 시작해 올해로 6회째를 맞는 꽃자리콘서트는 지난해까지 총 315팀, 1203명이 참여했다.

특히 올해는 모집인원을 지난해 35팀에서 50팀으로 늘렸다. 청년 예술인들에게 더 많은 공연기회를 제공하고, 구민들에게 더 다양한 음악 향유를 전달하기 위해서다. 또 정기공연과 사연신청에 따른 특별 기획공연으로 한층 더 풍성한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먼저, 구민들의 사연을 신청받아 직접 요청 장소로 찾아가는 ‘서리풀 뮤직박스(가칭)’를 새롭게 선보인다. 1회당 2~3팀의 청년예술인들은 아파트, 주택가, 학교 등 사연에 적힌 장소를 방문해 이동식 공연 차량에서 60분간 음악공연을 선사한다. 예를 들어, 아파트 주민들이 신청 시 단지 내 광장에서 이들이 원하는 장르의 공연이 열린다. 단지 주민들은 무대 인근뿐 아니라 베란다에서도 공연을 편히 즐길 수 있다. 구청 홈페이지와 SNS를 통해 신청 가능하며, 월별로 접수 받는다.

매주 화~토요일 점심시간(오후 12~1시)과 저녁시간(오후 6~7시)에는 권역별 거점장소에서 정기적인 꽃자리콘서트가 열린다. 공연 장소는 △서초권역은 ‘신중어린이공원’ △반포권역은 ‘파리15구공원’ △방배권역은 방배카페골목 인근 ‘방배뒷벌공원’ △양재권역은 ‘양재천 수변무대’다.

이에 구는 다양한 장르의 청년예술인 50팀 모집에 나선다. 선정된 공연팀에게는 4월부터 11월까지 팀당 1~2회의 공연기회가 주어진다. 이와 함께 1인당 20만원, 1팀당 최대 80만원의 공연료와 무대ㆍ음향장비를 지원한다. 지원대상은 클래식, K-POP, 인디밴드, 국악, 마술 공연 등이 가능한 만19∼39세의 청년예술인 공연단체다. 모집은 오는 10일까지다. 단, 올해 구에서 주최하는 문화 사업에 선정됐거나 공연기회를 제공받은 팀은 대상에서 제외된다.

구는 이달 말에 공연 역량과 작품성, 관객과의 소통능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1차 서류심사와 2차 영상심사를 거쳐 최종 선정하며, 선정 결과와 추후 일정은 개별 안내할 예정이다.

전성수 구청장은 “앞으로도 구민들의 삶과 가까운 곳에서 다양한 문화예술공연을 열어 구민들이 문화 향유 기회를 편하게 누리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