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민자도로 통행료 인상 추진 중단 촉구
市, 민자도로 통행료 인상 추진 중단 촉구
  • 문명혜
  • 승인 2023.03.08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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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형찬 부의장, “신월여의 인상 아닌 인하해야”
우형찬 부의장
우형찬 부의장

 

[시정일보 문명혜 기자] 서울시의회 우형찬 부의장(더민주당ㆍ양천3)이 서울시가 계획하는 신월여의 지하도로를 포함한 서울시내 4개 민자도로 통행료 인상 추진과 관련,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우형찬 부의장은 “서울시는 4월부터 서울시내 민자도로 4곳의 통행료 인상을 추진하는 의견청취 안을 서울시의회에 제출했다”면서 “경기침체와 물가상승, 대출금리ㆍ공공요금 인상 등 경제적으로 고통받는 시민들에게 또 한번의 좌절감을 주고 있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상대적으로 비싼 신월여의 지하도로 통행료는 인상이 아닌 오히려 인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우형찬 부의장에 따르면 서울시가 통행료 인상을 추진하는 서울시내 민자도로는 용마터널, 강남순환로, 서부간선지하도로, 신월여의 지하도로다. 이곳 민자도로를 하루에 이용하는 차량 숫자는 무려 26만 8000여대에 이른다.

우 부의장은 “특히 2021년 4월 개통된 신월여의 지하도로는 최대 19만대가 이용하는 국회대로와 신월IC의 상습 정체를 분산시키고자 완공됐지만, 2025년 연말까지 진행되는 제물포길 상부공원화 사업으로 극심한 교통혼잡을 겪고 있어, 시민들은 어쩔 수 없이 유료도로를 이용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우 부의장은 “서울시는 앞으로 예상된 대중교통 요금 인상으로 시민들의 부담을 가중시키면 안된다”면서 “신월여의 지하도로를 비롯해 민자도로의 요금 인상 시도를 즉각 철회할 것”을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