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구, 청소년을 위한 대사관 특강열어
용산구, 청소년을 위한 대사관 특강열어
  • 양대규
  • 승인 2023.03.09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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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개 대사관과 함께 학교별 희망 특강 열어
지난해 7월 프랑스 대사관 관계자가 서울디지텍고등학교 학생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지난해 7월 프랑스 대사관 관계자가 서울디지텍고등학교 학생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시정일보 양대규 기자] 용산구가 올해 상반기 중 지역 내 위치한 47개 대사관과 손잡고 중·고교생 특강을 추진한다.

강연 내용은 각 국의 정치·경제·사회·문화 전반에 대한 소개로 용산구 글로벌 인재 양성 육성을 위한 구의 사업 중 하나이다. 

구는 3월 중 지역 내 19개 중·고교를 대상으로 대사관 관계자 초청 특강 신청을 받고, 4개 학교를 선정한다.

학교별로 희망국가, 강의일시, 강의방식, 강의장소 등을 신청하면 대사관과 협의를 거쳐 특강을 연다.

‘대사관에서 어떤 일을 하는지’, ‘각 국의 입시제도는 어떠한지’ 등 중·고교생들이 관심가질 만한 사항들도 현장에서 질의응답할 수 있다.

특강은 순수한 재능기부 형식으로 구는 추후 대사들에게 감사장을 전달하고 각 학교에서도 강의에 앞서 대사들에게 일일 명예교사 위촉장을 전달할 예정이다.

사정상 대사가 직접 참여할 수 없는 경우 대사 가족이나 대사관에 파견된 현지인이 강연을 진행한다.

대사관 관계자 초청특강이 외국어로 진행되는 만큼 순차통역도 지원한다. 구는 2016년부터 사업을 이어왔으며 지난해까지 프랑스, 호주, 미국, 인도 등 20개국 대사관과 함께 특강 총 26회를 개최했다.

김선수 용산구청장 권한대행은 “용산은 대사관, 거주 외국인이 많아 한국 속의 작은 지구촌이라 할 수 있다”며 “학생들이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관련 사업을 꾸준히 추진할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