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째 이어온 서초구-KCC ‘취약계층 주거환경 개선’ 협력
6년째 이어온 서초구-KCC ‘취약계층 주거환경 개선’ 협력
  • 정응호
  • 승인 2023.03.09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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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거환경 개선사업 ‘반딧불하우스’ 업무협약
전성수 구청장(오른쪽)과 ㈜KCC 김상준 상무가 반딧불하우스 업무협약을 맺은 후 기념사진을 찍었다.
전성수 구청장(오른쪽)과 ㈜KCC 김상준 상무가 반딧불하우스 업무협약을 맺은 후 기념사진을 찍었다.

[시정일보 정응호 기자] 서초구(구청장 전성수)는 9일 ㈜KCC와 주거취약가구의 공간복지와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주거환경 개선사업 ‘반딧불하우스’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구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이번 협약식에는 전성수 구청장과 ㈜KCC 김상준 상무, 4개 협력기관(한우리정보문화센터, 반포종합사회복지관, 방배유스센터, 양재종합사회복지관) 기관장을 비롯한 관계자 등이 참석해 협약서를 교환하고, 기관별 우수사례 공유와 금년도 추진계획을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지난 2018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6년 차에 접어든 반딧불하우스 사업은 ㈜KCC가 사업비 1억원을 후원하고 구와 4개 협력기관이 대상자 발굴과 사업추진을 분담해 주거취약가구의 주택 개ㆍ보수를 지원하는 구의 대표적인 민관협력사업 중 하나다. 2021년에는 서울시와 서울시 복지재단에서 주최하는 ‘2021 서울사회공헌 우수프로그램 공모’에서 수상해 사업 성과를 인정받은 바 있다.

작년까지 구는 기초생활수급자ㆍ차상위, 장애인, 취약청소년 가정 등 주거취약계층 총 176가구의 공간개선을 지원해왔으며, 노후되거나 개선이 필요한 대상자의 주거특성을 안정성ㆍ편의성ㆍ위생환경ㆍ에너지효율 등의 관점에서 면밀히 파악, 1:1 맞춤형 주거환경개선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구는 ㈜KCC 임직원, 협력기관과 함께 △음식키트를 제작해 참여자 가정에 전달하고 집수리 만족도를 점검하는 ‘맛남의 반딧불하우스’ △참여자 가정에 연말 선물을 전달하는 ‘반딧불 산타클로스’ 등의 봉사활동을 병행해 지역사회 나눔문화 확산에도 기여했다.

올해 반딧불하우스 대상자 가구는 4월 중 모집 예정이며, 관할 동주민센터 또는 협력기관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신청사유, 시급성, 중복지원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서류심사 및 현장방문을 통해 대상가구를 선정, 지원할 예정이다.

한편, 구는 더욱 촘촘한 복지안전망 구축을 위해 △고려대의료원ㆍ(주)바야다홈헬스케어와 의료사각지대 주민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통합적 의료서비스 ‘방문형 재택의료사업’ 업무협약 △㈜기아와 교육 취약계층 아동ㆍ청소년을 대상으로 멘토링을 진행하는 ‘기아 프렌토링’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민관협력 네트워크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전성수 구청장은 “반딧불하우스 사업을 위해 적극적으로 도움을 주신 ㈜KCC와 협력기관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반딧불이가 내는 빛처럼 어려운 구민들의 삶의 공간을 밝게, 마음의 공간은 따뜻하게 채울 수 있는 사업 진행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