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진구 돌봄SOS센터, 주거 취약계층 대상 ‘주거 편의 서비스’ 지원
광진구 돌봄SOS센터, 주거 취약계층 대상 ‘주거 편의 서비스’ 지원
  • 정응호
  • 승인 2023.03.11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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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맞이 대청소, 소독ㆍ방역, 간단한 집수리까지 제공
광진구 돌봄SOS센터의 ‘주거 편의 서비스’를 통해 현관문 방충망을 설치하는 모습. 서비스 대상은 기준 중위소득 130% 이하 주거환경이 취약한 돌봄 사각지대로, 신청과 발굴을 통해 100명이 선정된다.
광진구 돌봄SOS센터의 ‘주거 편의 서비스’를 통해 현관문 방충망을 설치하는 모습. 서비스 대상은 기준 중위소득 130% 이하 주거환경이 취약한 돌봄 사각지대로, 신청과 발굴을 통해 100명이 선정된다.

[시정일보 정응호 기자] 광진구(구청장 김경호)는 다가오는 봄을 맞아 돌봄SOS센터가 주거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청소와 집수리 등 ‘주거 편의 서비스’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돌봄SOS센터는 작년부터 퇴원 1인가구, 청년 간병인 가족, 입원 아동 돌봄 등 다양한 특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거동이 어렵거나 가족의 도움을 받지 못해 독립적인 일상생활이 어려운 구민들의 긴급한 돌봄 공백을 해소하고자 기준 중위소득 130%까지 돌봄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 같은 폭넓은 지원으로 주거 편의 서비스에 대한 구민들의 만족도는 높다. 실제 작년 서비스를 받은 자양동의 한 주민은 “냄새가 심하고 습기가 차는 반지하에 살면서도 방충망이 없어 여름에 현관문을 열 수가 없었는데, 동주민센터 직원이 안부를 확인한다고 와서 보더니 집 안 청소도 해주고 현관문과 화장실 창문에 방충망을 달아줬다”며 “마음 편히 현관문을 열고 살 수 있어 얼마나 고마운지 모른다”고 고마워했다.

센터는 올해도 △봄맞이 대청소와 정리 정돈 △해충 제거를 위한 소독ㆍ방역 △겨울 이불 세탁 등을 주된 서비스로 지원하며, 이외에도 △방충망 설치 △가스레인지 교체 또는 청소 △가스타이머와 화재경보기 설치 등 대상자별 필요서비스를 맞춤형으로 지원한다.

센터는 주거 편의 서비스 외 다른 서비스가 필요한 대상자에게는 △가정 내 가사 및 간병 지원 △외출 활동 동행 △기본적인 식사 배달 등 추가 돌봄서비스까지 연계하면서 간단한 청소 또는 집수리와 함께 총체적인 돌봄서비스까지 지원을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대상은 기준 중위소득 130% 이하 주거환경이 취약한 돌봄 사각지대로, 신청과 발굴을 통해 100명이 선정된다. 선정자는 1인당 최대 50만원 상당의 서비스를 지원받을 수 있다. 신청을 원하는 대상자는 4월30일까지 거주지 동주민센터의 돌봄SOS센터에 방문 신청을 하면 되고, 방문이 어렵다면 거주지 동주민센터 또는 광진복지콜센터(450-1140)에 전화로 문의할 수 있다. 이후 돌봄매니저가 가정을 방문해 신청자의 건강 상태와 생활 실태, 소득 등 기준요건을 확인한 후 서비스를 제공한다.

김경호 구청장은 “돌봄SOS센터는 갑작스러운 일시적 위기 상황을 대응하는 데에 초점을 두고, 돌봄과 관련된 다양한 어려움에 도움을 드리고 있다”며 “도움이 절실해도 적절한 도움을 받지 못하는 복지사각지대 구민들을 위해 앞으로도 여러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