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구, 올해 교육경비 145억원 지원
은평구, 올해 교육경비 145억원 지원
  • 문명혜
  • 승인 2023.03.13 11:32
  • 댓글 0

어려운 재정에도 학생들의 행복한 학교생활 도와…교육경비보조금 55억 마련
김미경 은평구청장이 은평의 미래를 위해 교육사업에 적극 지원할 계획을 밝히고 있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이 은평의 미래를 위해 교육사업에 적극 지원할 계획을 밝히고 있다.

 

[시정일보 문명혜 기자] 은평구(구청장 김미경)가 어려운 재정에도 관내 학생들의 행복한 학교 생활을 적극 돕는다.

구는 올해 유치원, 초ㆍ중ㆍ고등학교 학생들을 위해 총 145억원을 지원한다.

지원금은 교육청, 서울시와 분담하는 입학준비금 7억, 무상교육 3억, 학교급식비 80억 등 총 90억과 구 자체 예산으로 교육경비보조금 55억을 합친 145억원이다.

입학준비금과 무상교육비, 학교급식비는 교육지원청으로 지급해 학교에 지원한다.

교육경비보조금은 학교와 학생, 학부모의 의견을 반영해 작년 대비 13억원을 증액해 지원한다.

구에서 직접 지원하는 올해 교육경비보조금은 지난 2월 학교별 신청을 받았는데, 유치원 포함 93개교에서 292개 사업이 신청됐다. 지난 2월28일 은평구 교육경비보조금 심의위원회 심의를 열어 지원을 확정했다.

올해 교육경비보조금 지원 방향은 안전하고 행복한 교육환경 조성을 우선으로 설정, 수요자 참여형 사업을 활성화하는 사업들로 구성됐다.

세부적으로 △학교인력 지원 3억6000만원 △자율프로그램 등 교육환경 개선 22억3000만원 △기후환경교육 지원 6000만원 △유아교육 지원 2억5000만원 △교육지원청 협력사업 8500만원 △‘내가 그린 공감 학교’ 사업 23억8000만원이다.

학교인력 지원 사업은 기존 코로나 방역 인력 지원 뿐 아니라 등하교 안전과 특수학급 보조 인력 등 안전한 학교 운영을 위한 인력 지원을 확대했다.

교육환경 개선은 예체능, 4차 산업혁명 관련 프로그램, 학생활동 지원, 특성화고등학교를 위한 민ㆍ관ㆍ학 인재양성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가했다.

이밖에도 탄소 중립 2050 추진과 초ㆍ중학교의 환경교육 의무에 따라 기후 위기의 심각성, 탄소 중립의 필요성을 확산하기 위한 탄소 중립 미래자원 교육 지원도 확대했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올해 교육에 방점을 두고 은평의 미래를 위해 온힘을 다할 계획”이라면서 “무엇보다 우리의 미래인 학생들이 무한한 가능성을 펼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