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꿈새김판, ‘서해수호의 날’ 기념 새단장
서울꿈새김판, ‘서해수호의 날’ 기념 새단장
  • 문명혜
  • 승인 2023.03.15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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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이 지킨 서해가 있어 지금의 아름다운 우리 바다가 있습니다” 문구 게시
제8회 서해수호의 날을 기념해 새롭게 단장한 서울도서관 외벽 ‘서울꿈새김판’ 전경.
제8회 서해수호의 날을 기념해 새롭게 단장한 서울도서관 외벽 ‘서울꿈새김판’ 전경.

 

[시정일보 문명혜 기자] 서울광장앞 서울도서관 외벽 서울꿈새김판이 ‘제8회 서해수호의 날’을 기념, 새롭게 단장했다.

‘서해수호의 날’은 2016년 매년 3월 넷째주 금요일(금년은 3월24일)을 법정기념일로 제정했다.

2002년 6월29일 제2연평해전, 2010년 3월26일 천안함 피격 사건, 2010년 11월23일 연평도 포격전으로 우리 군인 총 55명이 희생되면서 이들의 희생과 헌신을 기리고 추모하기 위해서다.

서울도서관 꿈새김판엔 노을이 아름다운 서해의 풍경 사진과 함께 ‘그들이 지킨 서해가 있어 지금의 아름다운 우리 바다가 있습니다’라는 문구가 적힌 현수막이 게시됐다.

우리가 지금 맞이하는 서해의 아름다운 풍경과 일상들이 사실은 서해를 지키다 산화한 55인의 용사들이 아니었다면 볼 수 없는 풍경일지도 모른다는 의미를 전달하는 것으로, 일상의 평화가 호국영웅들 덕분임을 알고 그들에게 감사하고 기념하자는 의도로 제작됐다.

서울꿈새김판은 시민에게 따뜻한 위로와 희망의 마음을 전하고 시민들이 삶 속에서 공감할 수 있는 메시지를 나누기 위해 2013년 6월 서울도서관 정면 외벽에 설치한 대형 글판이다.

시민창작문안 공모를 통해 봄ㆍ여름ㆍ가을ㆍ겨울에 선보이는 계절편과, 3ㆍ1절, 광복절 등에 맞춰 기획ㆍ게시되는 국경일ㆍ기념일편으로 운영된다.

최원석 서울시 홍보기획관은 “3월은 서해수호의 날이 있는 날이기도 하다”면서 “많은 시민들이 서해 수호의 날에 관심을 가져 우리가 맞이한 일상의 평온함 뒤에는 수많은 호국영웅들의 희생이 있었음을 알고, 서해의 별이 된 55인 용사들을 기억하고 추모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