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규 종로구의회 부의장 / 종로구 ‘새 문화뉴딜 허브’ 발전 위한 노력 경주
이광규 종로구의회 부의장 / 종로구 ‘새 문화뉴딜 허브’ 발전 위한 노력 경주
  • 양대규
  • 승인 2023.03.16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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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규 종로구의회 부의장
이광규 종로구의회 부의장

 

[시정일보 양대규 기자] 종로구의회 이광규 부의장은 (전)종로구 장애인단체연합회 회장이다.

의정활동에 입문하기 전부터 장애인과 소외계층에 대해 관심이 컸던 그의 의정철학은 ‘작은 것 하나 소홀히 하지 않는 구의원’이다. 그래서 평소에도 오토바이를 타고 종로 관내를 순회하며 주민들이 겪고 있는 가장 큰 불편사항이 무엇인지 찾는다고 한다.

60년 종로구민으로 살아오면서 정치ㆍ문화ㆍ경제 1번지였던 종로가 세월이 갈수록 낙후되어가는 모습에, 직접 의원직에 나섰다고 소회를 밝힌 이 부의장은 현재 의장직무대행을 맡으며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여야가 소통하고 이해하며 더 나은 종로구의회의 발전을 기대하고 있는 이 부의장과의 인터뷰를 다뤄본다.

 

-종로구의회 제9대 전반기 부의장으로서 의정 운영 방향은.

“먼저, 종로구민과 동료 의원님들의 신뢰를 바탕으로 제9대 종로구의회 부의장이라는 큰 임무를 맡게 돼 감사드리며 동시에 큰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

이 자리는 종로구의회가 종로구와 종로구민을 위해 협치할 수 있도록 주어진 자리라고 생각하고 현재 의장직무대리로서 의회를 대표하고 있는 만큼, 의장의 공석으로 인해 의회 운영에 차질이 생기지 않도록 여야가 협치하는 종로구의회를 만들어나가는 데 더욱 매진하겠다.”

-가장 시급한 구정현안과 해결하고 싶은 숙원사업은.

“대학로 상권 부흥이 가장 시급하다. 지난달 종로구는 ‘대학로 공연관광 발전을 위한 업무 협약식’을 한국관광공사 등과 체결했다. 코로나 이후 대학로는 상권이 많이 침체됐고, 최근 성북구가 연극인 유치 및 인프라 구축으로 대학로의 대항마로 떠오르고 있다.

종로 대학로의 옛 명성을 되찾기 위해서 먼저 업종 제한 규제로 스포츠 시설 등이 들어오지 못하는 현 상태를 개선하는 데 노력하겠다.

또한 낙산에 전망대를 설치해 대학로 관광과 연계하는 젊음의 거리를 조성해 서울 남산 못지 않은 관광명소로 만들 계획이다. 현재 서울시와 협의 중인 상황이며 이밖에도 인사동 갤러리와 대학로의 공연 공간을 활용하는 방안 등 다양한 아이디어를 통해 종로를 새로운 문화뉴딜 허브로 발전시키고 싶다.

또한 종로구는 고령인구가 많음에도 장애인과 노인을 위한 편의시설 구축이 미비한 상태이다. 현재 보령약국과 광장시장을 연결하는 횡단보도 설치를 추진 중에 있는 데, 앞으로 종로가 다양한 인구와 계층을 아우러 공존과 화합의 롤모델로 나아가도록 일조하겠다.

마지막으로 불합리한 변상금과 이행강제금으로 최소한의 삶의 터전조차 잃어가는 구민들을 위한 제도 개선도 마련해가겠다.”

-집행부에 대해 당부하고 싶은 말씀은.

“종로구의회가 의장직무대리체제이나 여전히 집행부와의 관계는 협력과 견제가 원칙이다. 기존에 의장님이 추구하셨던 의회 본연의 역할에 충실할 생각이며 위기가 곧 기회라는 말이 있듯이 종로구의회는 더욱 나은 미래를 향해 나아갈 가는 데 힘을 모을 것이다.

집행부에서도 의원들과 협조를 바탕으로 상호 발전적인 관계 속에서 종로를 발전시키는 데 노력해주시길 당부드린다.”

-종로구민들에게 하고싶은 말씀은.

“저는 주민 숙원사업을 해결하겠다는 사명감을 가지고 이 자리에 왔다. 이 열정과 약속을 잊지 않고 언제나 지역과 주민의 편에 서서 작은 것이라도 꼭 해결하는 구의원이 되겠다. 또한 어려운 시기에 소외된 이웃이 생기지 않도록 복지 사각지대 발굴 및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

양대규 기자 / yzizone@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