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구, 모든 어린이집에 ‘특색 교육 프로그램 개발ㆍ운영비’ 지원
금천구, 모든 어린이집에 ‘특색 교육 프로그램 개발ㆍ운영비’ 지원
  • 신대현
  • 승인 2023.03.16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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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보육 수요 반영한 프로그램 개발 유도
아이들이 깍두기 담그기 교육을 받고 있다.
아이들이 깍두기 담그기 교육을 받고 있다.

[시정일보 신대현 기자] 금천구(구청장 유성훈)가 오는 20일부터 서울시 최초로 모든 어린이집에 ‘특색 교육 프로그램 개발ㆍ운영비’를 지원한다.

지원대상은 금천구 소재 전체 어린이집으로, 지원금액은 어린이집 현원 기준에 따라 연간 50만원에서 최대 200만원의 지원금을 차등 지급한다.

그동안 자연, 경제, 인성, 과학 등 특색 교육 프로그램에 대한 학부모의 요청들이 많았지만, 기타 필요경비 수납한도액이 정해져 있어 어린이집에서는 만족할만한 프로그램 만들기가 어려웠다. 이에 구는 이러한 수요를 반영하고, 아동의 올바른 성장 발달과 보육 품질 향상을 위해 이번 지원사업을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사업을 통해 어린이집별 특성에 맞는 분야를 선정하고 세부 계획을 수립해 소속 보육교사 주도하에 프로그램이 진행하게 된다. 구는 특색 교육 프로그램 개발을 활성화하고 참여를 더욱 유도하기 위해 연말에는 우수 프로그램 공모전을 개최하고, 공모에 선정된 우수 어린이집에 대해서는 보육 교직원 연수비용을 지원하는 인센티브를 지급한다.

한편 구는 부족한 교육 역량이나 전문지식이 필요하다면 육아종합지원센터의 도움을 받아 컨설팅 지원과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유성훈 구청장은 “영유아 감소에 따른 어린이집의 운영난이 가중되는 상황에서 인건비, 시설운영비 등 운영 부분의 보조와 함께 특색 교육 프로그램 지원으로 보육의 질적인 부분까지 향상해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을 만들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