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심 강남구의원, 자연친화적 보행로 조성과 맨발길 확대 촉구
김광심 강남구의원, 자연친화적 보행로 조성과 맨발길 확대 촉구
  • 신대현
  • 승인 2023.03.16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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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들이 일상의 활력 되찾고 건전한 여가 즐길 수 있도록 해달라”
강남구의회 김광심 의원은 16일 제310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집행부에 자연친화적 보행로와 맨발길 확대를 적극적으로 검토해 줄 것을 요청했다.
강남구의회 김광심 의원은 16일 제310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집행부에 자연친화적 보행로와 맨발길 확대를 적극적으로 검토해 줄 것을 요청했다. [사진=강남구의회]

[시정일보 신대현 기자] 강남구의회 김광심 의원(수서동, 세곡동)은 16일 구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310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자연친화적 보행로 조성과 맨발길 확대를 촉구했다.

김 의원은 “‘인간이 자연에서 멀어진 만큼 병과 가까워진다’라는 옛 격언이 주는 교훈에서 알 수 있듯이 우리는 콘크리트와 아스팔트로 뒤덮인 환경 속에 살면서 서서히 자연과 멀어지며 건강을 잃고, 병원비 등으로 막대한 사회경제적 비용을 치르고 있다”면서 “주민의 건강한 삶을 위해 자연이 가진 건강한 힘을 일상으로 가져와 정책으로 승화시킬 수 있는 고민이 필요하다”고 했다.

김 의원은 ‘맨발걷기 활성화’ 필요성을 제시하며 집행부에 △주민 생활공간과 도시공원 등에 흙길 산책로 조성 및 세족시설 등 편의시설 설치 △신규 근린공원 산책로 일정 구간에 마사토와 황토길 등 흙길 조성 △외국산 야자매트 대신 흙길 복원 등을 주문했다.

김 의원은 “현재 강남구에는 관광객들에게 이른바 맨발걷기 성지라고 불리는 대모산에 흙길이 조성돼 있지만, 시간적ㆍ공간적 제약으로 인해 이용하고 싶어도 이용하지 못하는 구민들이 많다”며 “언제든 자신의 생활공간 내에서 흙길을 밟으며 산책하고 운동할 수 있도록 공간을 확대함으로써 주민들이 일상의 활력을 되찾고 건전한 여가를 즐길 수 있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끝으로 그는 “인간은 자연과 교감하고, 자연과 함께 더불어 살아갈 때 비로소 더욱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을 것”이라며 “구민 모두가 건강하고 편안한 삶을 누릴 수 있는 명품도시 강남을 위해 자연친화적 보행로와 맨발길 확대를 적극적으로 검토해 주실 것을 구청장님께 다시 한번 요청드린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