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구, ‘늦은 밤길 안전하게’ 안심귀가 스카우트 가동
동작구, ‘늦은 밤길 안전하게’ 안심귀가 스카우트 가동
  • 신대현
  • 승인 2023.03.18 10:40
  • 댓글 0

17명 스카우트 대원 선발, 약속 장소 16개 지하철역사
안심귀가 스카우트 활동 모습.
안심귀가 스카우트 활동 모습.

[시정일보 신대현 기자] 동작구(구청장 박일하)가 늦은 밤 여성과 청소년이 안전하게 귀가할 수 있도록 ‘안심귀가 스카우트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안심귀가 스카우트’는 늦은 밤 홀로 귀가하는 범죄 취약계층과 스카우트 대원이 약속한 장소에 만나 집까지 안전하게 귀가하도록 동행하는 사업이다.

약속 장소는 노량진역, 사당역, 숭실대역 등 16개 지하철역사 근처이며, 운영시간은 월요일 밤 10시~12시, 화~금 밤 10시~익일 새벽 1시다.

본격적인 운영에 앞서 구는 지난달 서류심사와 여성 분야 외부전문가 등이 참여한 면접심사를 거쳐 총 17명의 스카우트 대원을 선발했고 2인 1조 또는 3인 1조로 배치했다.

구는 체계적인 스카우트 운영을 위해 대원을 대상으로 성폭력 예방, 성인지, 산업안전보건 교육을 분기별 1회 이상 진행할 예정이다.

안심귀가 스카우트 이용을 희망하는 여성과 청소년은 지하철역, 버스정류장 등 약속 장소에 도착하기 30분 전 구청 상황실(820-1040) 또는 다산콜센터(120)로 전화하거나 ‘서울시 안심이’ 앱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박일하 구청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밤길에 안심하고 귀가할 수 있는 지역 환경을 조성할 것”이라며 “앞으로 여성과 청소년뿐 아니라 모든 주민이 안전할 수 있도록 사회안전망을 탄탄하게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