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처, 우수인재 유치에 적극 행보
인사처, 우수인재 유치에 적극 행보
  • 신일영
  • 승인 2023.03.18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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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험생ㆍ신규공무원 적응 돕는 안내서 발간…공무원 채용시험 등 소개

[시정일보 신일영 기자] 인사혁신처(처장 김승호)가 공무원 채용시험, 성장 과정 등을 소개한 신규ㆍ저연차 공무원을 위한 안내서 두권을 발간하며 우수 인재의 공직 유입에 나섰다. 그동안 안정적 직업의 대명사로 여겨지던 공무원 시험 경쟁률 하락과 조기퇴직자 증가 등에 따른 위기감으로 풀이된다.

인사처는 공직에 적극적인 인재 유치 및 신규 공무원 적응 지원을 위한 ‘공무원 시험 수험생을 위한 공직 안내서’와 ‘공직을 여행하는 신규 공무원을 위한 안내서’ 발간 등 추가 방안을 마련했다고 9일 밝혔다.

우선 ‘공무원 시험 수험생을 위한 공직 안내서’는 △공무원 채용시험이 궁금합니다 △어떻게 성장할 수 있을까요? △어떤 경제적 보상을 받나요? △휴가와 근무시간은 어떻게 되나요? △다른 지원도 있을까요? △마음가짐은 어떠해야 하나요? 등 6개 목차로 구성했으며, 수험생이 궁금해할 만한 공무원 인사운영 내용을 쉽고 정확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해놨다.

예를 들어, ‘보수ㆍ수당’의 경우 2023년 기준 9급 1호봉 공무원과 7급 1호봉 공무원의 월 보수액부터 1년간 보수 변화를 알 수 있도록 9급 1호봉과 7급 10호봉의 월별 보수지급액 예시까지 공무원 월 급여에 대한 상세한 내용을 담았다.

또한, 정책담당자들이 일일 강사로 나서 대학생들에게 인사제도에 대한 강의를 진행하고 관련 쟁점을 토의하는 찾아가는 인사정책 토론회 ‘청년 공감’을 확대해 청년과의 정책 소통을 늘려나가는 한편 대학생에게 공직 전반에 대한 안내를 계속해 나갈 방침이다.

이와 함께 신규ㆍ저연차 공무원의 공직문화 및 업무체계 적응을 돕기 위해 ‘공직을 여행하는 신규 공무원을 위한 안내서’도 발간했다.

안내서는 신규 공무원의 첫 출근 안내부터 파견ㆍ인사교류ㆍ고충 처리ㆍ마음 상담 등 공직생활 기초지식과 다양한 지원제도를 설명하고, 선배 공무원의 공직 적응 비법까지 신규ㆍ저연차 공무원의 원만한 공직문화 적응을 위해 꼭 필요한 내용을 체계적으로 수록했다.

김승호 인사처장은 “이번 안내서는 공무원이 갖춰야 할 바람직한 사고와 태도를 제시했다”면서 “공무원 수험생과 현직 공무원에게 공직이 어떤 것인지 정확히 알리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적극적인 공직 인재 유치 전략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김 처장은 또 “공직 안내서ㆍ청년 공감ㆍ공직박람회ㆍ신규자 상담 등은 변화를 위한 첫걸음으로, 더 적극적으로 인재를 채용하고 신규 공무원들의 공직 적응을 도와 국민 기대에 부응하는 한편, 인재가 찾아오고 머물고 싶은 공직사회 구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