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진구, 꿀벌 키우고 환경도 지키는 ‘도시양봉학교’ 운영
광진구, 꿀벌 키우고 환경도 지키는 ‘도시양봉학교’ 운영
  • 정응호
  • 승인 2023.03.20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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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별 꿀벌 관리법과 인공본붕, 채밀 등 진행
난해 도시양봉학교 교육 모습. 도시양봉학교는 △전문양봉교육 기초반 △전문양봉교육 심화반 △어린이 양봉체험으로 진행된다.
지난해 도시양봉학교 교육 모습. 도시양봉학교는 △전문양봉교육 기초반 △전문양봉교육 심화반 △어린이 양봉체험으로 진행된다.

[시정일보 정응호 기자] 광진구(구청장 김경호)가 환경을 지키는 꿀벌의 중요성을 알리고 다양한 도시농업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도시양봉학교’를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꿀벌은 대표적인 환경 지표종이며 생태계를 복원하는 역할을 한다. 도시에서 꿀벌을 기르는 ‘도시양봉’은 벌꿀을 생산하는 것이 목적인 기존의 양봉과 달리 도시환경을 개선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도시양봉학교는 △전문양봉교육 기초반 △전문양봉교육 심화반 △어린이 양봉체험으로 진행된다.

먼저 오는 20일부터 전문양봉교육 기초반 수강 신청을 받는다. 수업은 이론과 실습으로 진행된다. 계절별 꿀벌 관리법과 각종 기자재 사용법, 인공본붕, 채밀, 사양액 만들기 등을 배울 수 있다. 신청은 만 19세 이상 광진구민이면 누구나 가능하다. 수강료는 2만원이며, 수강인원은 24명이다. 전문양봉교육 심화반과 어린이 양봉체험은 하반기에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지난해에는 총 32명이 전문양봉교육을 수강했고 160명의 어린이가 양봉체험을 했다.

김경호 구청장은 “우리 구는 환경도 보호하고 도시농업을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사업을 하고 있다”며 “최근 꿀벌이 사라지고 있어 생태계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데, 도시양봉에 관심을 갖고 많이 참여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