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구, 홍제천 자전거길서 문자신고 가능
서대문구, 홍제천 자전거길서 문자신고 가능
  • 문명혜
  • 승인 2023.03.21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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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최초 스마트폰 근거리무선통신망 기능 활용, 주소번호판 설치

[시정일보 문명혜 기자] 서대문구(구청장 이성헌) 홍제천 자전거길에서 긴급상황 발생시 문자신고로 구조요청이 가능하게 됐다.

최근 관내 홍제천 자전거길 왕복 8.2km 구간내 99곳에 스마트폰 NFC(근거리무선통신) 기능을 활용할 수 있는 주소정보시설(번호판)을 설치한 것.

자전거길에 이같은 기능이 탑재된 시설을 설치한 것은 서대문구가 전국최초다.

홍제천 자전거길엔 서울시가 2020년 11월 도로명주소를 부여했지만 주변에 이 주소를 확인할 수 있는 건물이나 표시가 없어 구조 요청이나 범죄신고가 필요할 때 위치 확인에 어려움이 있었다.

구가 이번 설치한 ‘도로명주소 기초번호판’ 형식의 주소정보시설엔 NFC 칩이 장착돼 있어 스마트폰 뒷면을 번호판의 지정된 곳에 갖다 대면 일일이 입력하지 않아도 신고자가 있는 곳의 도로명주소와 구조 요청 문자가 자동으로 뜬다.

위기 상황시 스마트폰의 NFC 기능을 켠 상태에서 문자 수신처를 119(구조 요청)나 112(범죄신고)로 선택해 전송하면 된다.

복잡한 가입절차나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할 필요 없이 스마트폰에 NFC 기능만 있으면 누구나 쉽고 정확하게 신고할 수 있다.

이성헌 서대문구청장은 “NFC 문자신고가 가능하도록 설치한 주소정보시설이 긴급 상황 때 신속한 구조 활동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앞으로 주민 안전과 생명을 보호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