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 '감고당길' 봄꽃 식재
종로구, '감고당길' 봄꽃 식재
  • 양대규
  • 승인 2023.03.22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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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정일보 양대규 기자] 종로구(구청장 정문헌)가 봄을 맞아 관내 명소와 나들이길에 봄꽃을 식재했다.

구는 지난 14일부터 국내외 관광객이 주로 찾는 청와대로, 효자로, 인사동길, 감고당길 등에 수선화, 하늘매발톱, 데이지 등을 포함해 32종의 봄꽃을 5만본 식재했다.

오는 4월 삼청로에 걸이 화분 설치까지 완료되면 종로 곳곳에서 꽃들이 만발한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영상의 ‘감고당길’은 도로명 주소 율곡로 3길로 숙종의 계비인 인현왕후의 친정 감고당이 자리한 것에서 이름이 유래됐다.

인현왕후는 장희빈과의 갈등 속에 물러난 뒤, 복위할 때까지 5년간 감고당에서 거처했다

1761년 영조는 효성이 지극했던 인현왕후를 기려 ‘감고당’이란 편액을 하사했으며, 구는 감고당의 이름과 역사를 널리 알리코자 명예도로명인 ‘감고당길’을 지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