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를 꿈꾸는 도시, 더(The) ESG 관악’ 비전 선포
‘미래를 꿈꾸는 도시, 더(The) ESG 관악’ 비전 선포
  • 신대현
  • 승인 2023.03.22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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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희 구청장 “ESG 정책 성공하려면 협력 중요해”
박준희 구청장(좌측 네 번째)은 지역주민들과 ESG 실천을 다짐했다.
박준희 구청장(좌측 네 번째)은 지역주민들과 ESG 실천을 다짐했다.

[시정일보 신대현 기자] 관악구(구청장 박준희)가 선도적인 ‘ESG 정책’ 추진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구는 지난 21일 구청 대강당에서 ‘더(The) ESG 관악 비전 선포식’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서울대학교 등 유관기관, 관내 기업, 지역주민 300여 명이 참석했다.

‘ESG’는 △기후변화 대응, 탄소 배출 저감 등의 ‘환경(Environment)’ △노동환경 개선, 사회적 약자 보호 등의 ‘사회(Social)’ △투명한 기업 운영, 법과 윤리 준수 등을 뜻하는 ‘지배구조(Governance)’의 약자다.

구는 ESG 경영을 행정의 영역으로 확장해 지난 2월 ‘관악형 ESG 정책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미래를 꿈꾸는 도시, 더(The) ESG 관악’ 비전 아래 별빛내린천 친수공간 조성, 사회적경제 통합지원센터 운영, 청렴도 향상 등 분야별 총 46개 사업을 중점 추진하고 있다.

퓨전 국악 축하무대와 함께 시작한 이날 선포식에서 윤순진 서울대 환경대학원장의 ‘ESG 소개’, 정혜진 서울대 교수의 ‘연구 사례’, 사회적기업 ㈜다숲 송수연 대표의 ‘실천 사례’ 강연이 이뤄졌다. 이어 지역주민,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함께 ESG 비전 선언문을 낭독했다. 특히 행사 마지막에는 노인, 어린이, 청년 등 다양한 연령대의 주민 대표와 참석자 모두가 ‘더(The) ESG 관악’을 외치는 퍼포먼스를 통해 ESG 실천을 다짐했다.

이외에도 이날 2050 탄소중립 영상 공모전 수상작 상영, 폐페트병을 파쇄해 자원순환 제품으로 만드는 기기 체험, 탄소중립 포토존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주민들의 이목을 끌었다.

구는 오는 5월 ‘ESG 실천 아이디어 공모전’을 실시해 참신한 ESG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올해 안으로 ‘ESG 경영 활성화 조례’를 제정해 관내 기업의 ESG 경영 활동을 체계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박준희 구청장은 “ESG 정책이 성공하려면 무엇보다 협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관악구는 앞으로도 주민, 기업, 시민단체, 언론, 서울대학교, 관련 기관 등과 적극 협력해 세계적인 지속가능 발전 도시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