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한강 노들섬 ‘글로벌 예술섬’ 박차
서울시, 한강 노들섬 ‘글로벌 예술섬’ 박차
  • 문명혜
  • 승인 2023.03.23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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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 발맞춰 반려견 축제, 미식축제, 발레ㆍ오페라 축제까지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 9일 서울시청 브리핑룸에서 한강 중심의 글로벌 매력도시 청사진을 그린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 추진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 9일 서울시청 브리핑룸에서 한강 중심의 글로벌 매력도시 청사진을 그린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 추진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시정일보 문명혜 기자] 서울시가 한강 노들섬을 ‘글로벌 예술섬’으로 재탄생 시키기 위한 움직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근 오세훈 서울시장이 발표한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 일환으로, 시는 올해 한강대교 노들섬에서 펼쳐질 주요 행사와 축제 일정을 확정해 22일 공개했다.

최경주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올해부터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에 발맞춰 노들섬에서만 즐길 수 있는 차별적인 문화프로그램을 다수 개최할 예정이다”면서 “아름다운 한강의 자연을 배경으로 펼쳐질 다채로운 문화예술과 함께 ‘예술섬’으로 거듭날 노들섬에 많은 기대를 모아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노들섬은 올해 ‘축제’에 방점을 찍은 프로그램을 개최, 더 많은 시민들의 발걸음을 한강 노들섬으로 끌어 모은다는 계획이다.

색다른 축제로 4월1일 반려견과 함께하는 축제 ‘놀멍뭐하니’를 선보이고, 하반기인 9월엔 국내외 음식문화를 선보이는 ‘서울음식문화박람회(9월2-9월3일)’와 ‘서울미식주간(9월16일~9월17일)’, 전세계 작가들의 축제 ‘2023 서울국제작가축제(9월8일~9월13일)’를 준비했다.

‘놀멍뭐하니’는 반려견주와 반려견 100팀이 참여해 반려견 마라톤, 반려견 장기자랑, 반려견 교육 등을 펼치는 행사다.

‘서울음식문화박람회’와 ‘서울미식주간’은 국내외 음식문화를 전시하고 판매하며, 함께 맛볼 수 있는 장을 마련할 예정이다. 미식토크쇼, 미식어워즈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도 함께 진행된다.

‘서울국제작가축제’는 작가, 예술인 등 약 30명이 모여 대담, 토론, 낭독공연 등을 펼쳐 책 읽기 좋은 가을, 노들섬을 문학으로 물들인다.

이전부터 노들섬의 강점으로 손꼽혔던 ‘음악’ 콘텐츠에 대한 행사와 축제도 강화한다.

서울재즈페스타(4월28일~4월30일), 서울드럼페스티벌(5월26일~5월27일), 서울버스커페스티벌(8월25일~8월27일), 서울뮤직 페스티벌(9월22일~9월24일)이 잇달아 열린다.

노들섬에 상설무대를 마련하고 주말마다 시민들에게 무료 공연을 선보이는 문화가 흐르는 예술마당도 오는 5월6일 개막해 11월까지 30여팀의 가수들이 무료공연을 펼친다.

서울문화재단과 협력해 준비한 서울비보이페스티벌(6월3일), 한강 노들섬 발레(10월14일~10월15일), 한강 노들섬 오페라(10월21일~10월22일)도 시민과 만난다.

작년 처음 개최해 시민들의 큰 사랑을 받았던 야외 오페라 공연을, 올해는 발레 공연까지 확대한 것이다.

‘불꽃축제 명당’으로 꼽히는 노들섬에서 시민들이 ‘세계불꽃축제(10월7일)’를 더욱 쾌적하고 안전하게 관람할 수 있도록 지원사업도 펼친다.

불꽃축제 전ㆍ후 즐길 수 있는 야외 음악공연을 마련하고, 시민들의 안전한 관람을 위해 중대재해 안전관리에 더욱 힘쓴다.

노들섬에서 펼쳐지는 모든 행사ㆍ축제 정보는 노들섬 누리집(nodeul.org) 및 사회관계망(SNS)채널에서 상시 확인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