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옥희 성동구의회 부의장 / 발로 뛰는 현장의정, 합리적 정책의회로 도약
양옥희 성동구의회 부의장 / 발로 뛰는 현장의정, 합리적 정책의회로 도약
  • 신일영
  • 승인 2023.03.23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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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구의회 양옥희 부의장
성동구의회 양옥희 부의장

 

[시정일보 신일영 기자] 성동구의회 제9대 전반기 양옥희 부의장은 8, 9대 재선의원으로 눈감고도 지역을 찾아다닐 수 있을 정도로 지역 사정에 밝다. 그만큼 쉬지 않고 지역 살피기에 주력했다는 말이다. 70년대에 상경해 지역의 변화과정을 빼놓지 않고 지켜봐 왔고, 이 지역에 무엇이 필요한지, 주민들이 무엇을 필요로 하는지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이러한 민생 살핌과 밝은 지역 사정을 바탕으로 길가에 쓰러진 구민을 구했고, 구립 유치원에 보조교사를 지원하는 등 꼭 필요한 일을 했다.

-취임 8개월을 돌아본다면.

“성동구민의 지지와 응원으로 제8, 9대 구의원으로 연속 당선됐다. 8대 구의회 복지건설위원장을 거쳐 9대 부의장이라는 막중한 직책을 맡게 돼 개인적으로 영광이다. 8대 초선 때는 지역 민원을 살피는 데 집중했고, 9대 때는 부의장이라는 위치에서 성동구 전체를 보며 의정활동을 했다. 앞으로도 성동구의회의 화합과 소통을 위해 동료 의원들의 가교역할을 하고, 의장님과 함께 의회의 든든한 버팀목으로서 ‘살기 좋은 성동’을 만드는 데 맡은 역할을 충실히 해 나가겠다.”

-9대 전반기 구의회 성과와 향후 운영 방향은.

“지난해 7월, 제9대 성동구의회 개원 후 성동구의회 14명 의원은 당을 초월해 ‘성동구민의 행복’이라는 공동 목표로 쉼 없이 달려왔다. 특히 현장에서 직접 발로 뛰며 구민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신속한 해결책 모색을 위해 최선을 다했다. 올해에도 구민 눈높이에서 구민이 원하는 정책을 추진하고, 의회 본연의 역할인 견제와 감시활동은 물론, 현장 중심의 의정활동을 더욱 강화하겠다. 또한, 구민 니즈를 미리 파악해 정책을 발굴ㆍ제안하고, 합리적인 해결방안을 미리 제시하는 전문성 있는 ‘정책의회’로 도약하겠다.”

-집행부와의 관계 설정 방안, 집행부에 당부하고 싶은 말.

“구의회와 집행부는 역할과 성격이 다를 뿐 서로 견제하고 대안을 제시하면서 구민이 중심되는 성동구를 만들기 위해 상생해 나가야 한다. 잘하는 일은 적극적으로 지원하되 불합리한 정책에는 쓴소리도 마다하지 않는 집행부의 견제와 감시에도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다. 특히 지역 경제가 활력을 되찾고 구민의 행복에 한 걸음 더 다가갈 수 있도록 집행부에서는 모든 여력을 집중해 주기 바라며, 우리 의원들이 현장 곳곳에서 듣는 다양한 구민들의 목소리를 대신 전달할 테니 잘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행정을 부탁드린다.”

-구의 최대 현안과 해결방안은.

“현재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코로나19 이전으로 완전하게 일상을 회복하는 것이다. 여기에 집중하다 보면 그에 따르는 현안들이 생겨날 것이고, 특히 지역경제 활성화와 소상공인 지원 관련 사업들의 원활한 수행을 위해 집행부와 유기적으로 소통해야 한다. 특히 추경을 확보해 금남시장 현대화 등 지역상권에 온기를 불어넣겠다. 또한, 취약계층일수록 일상으로의 회복에 많은 지원이 필요하다는 것을 염두에 두고, 단 한 명도 소외되지 않도록 경제적ㆍ사회적 안전망을 더 촘촘하게 살피겠다.”

-임기 중 역점사업과 반드시 이루고 싶은 사업은.

“지난 20년간 어르신을 위한 봉사활동과 제8·9대 현장에서 터득한 귀중한 경험들을 바탕으로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어르신들의 지원에 대해 다양한 대안을 고민하고 맞춤 해결책을 모색할 것이다. 어르신 복합문화 공간 조성과 관내 노인복지시설 및 주민을 위한 힐링 공간 확보뿐만 아니라 성동구만의 특색있는 정책을 제시하겠다.”

-구민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민생경제 회복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성동구와 협력해 구민들에게 필요한 정책을 집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구민 여러분도 희망을 가지고 조금 더 힘내 주시기 바란다.”

신일영 기자 / sijung1988@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