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 새학기 맞이 학생ㆍ학부모 전문상담 제공
서초구, 새학기 맞이 학생ㆍ학부모 전문상담 제공
  • 신대현
  • 승인 2023.03.23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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찾아가는 상담버스 ‘마음충전’ 운영 확대
서초톡, 심리상담 전문가가 학부모에게 맞춤형 상담 제공
찾아가는 상담버스 ‘마음충전’ 모습.
찾아가는 상담버스 ‘마음충전’ 모습.

[시정일보 신대현 기자] 서초구(구청장 전성수)가 찾아가는 상담버스 ‘마음충전’과 사춘기 아이와 학부모들의 관계 개선 꿀팁을 알려주는 ‘서초톡! 학부모 상담소’를 운영한다.

구는 새학기를 시작하며 새로운 관계 속에 다양한 감정 변화를 겪는 청소년들과 학부모를 위해 전문가와 함께 이번 프로그램을 운영하게 됐다고 23일 밝혔다.

먼저 ‘마음충전’은 지난 2019년부터 운영하기 시작한 전문 상담사가 직접 청소년ㆍ학부모를 찾아가 상담해주는 이동식 체험형버스다. 45인승 버스를 체험존, 교육존, 힐링존 등 컨텐츠형 체험활동이 가능한 공간으로 개조해 이들에게 다양한 심리ㆍ정서 교육과 상담 등의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특히 올해는 그동안 코로나19로 비대면 중심이었던 것을 대면으로 확대 운영한다. 이에 따라 학교로 찾아가는 ‘학교방문형’과 공원, 아파트단지 등으로 찾아가는 ‘마을방문형’으로 좀 더 세분화했다. 매주 금요일 오후 1시30분부터 5시30분까지 진행하며, 양재근린공원을 시작으로 순회 운영한다.

학교방문형은 이달부터 연말까지 주 4회 참여 신청을 한 초등학교를 찾아가 교우관계 개선, 학교ㆍ사이버폭력 예방 등 체험형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초등학교 4~6학년을 대상으로 학년별 8~12명 소집단을 구성해 눈높이에 맞춰 운영된다. 또 위기청소년을 선제적으로 발굴해 상담 연계도 한다. 주요 프로그램은 △올바른 예절을 함양하는 ‘스쿨톡!맘톡!’ △사이버 에티켓 학습 ‘사이톡!맘톡!’ △VR체험을 통한 또래 공감 향상 프로그램 ‘상담버스 VR 콘텐츠 체험관’ 등이다.

마을방문형은 성격유형검사(MBTI) 등을 통해 부모ㆍ자녀 이해 프로그램과 부모 상담을 진행한다. 프로그램으로는 △마음을 편지로 나누는 ‘느린 우체통’ △심리정서 지원을 위한 ‘MBTI 성격유형검사’ △부모와 자녀를 위한 미술치료 등 ‘통(通)&톡(talk)’이 있다.

한편 마음충전은 지난해 총 35회 5838명이 참여해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마음충전 참여 또는 자세한 사항은 서초구청 아동청년과(2155-8988) 또는 청소년상담복지센터(4858-2114)로 문의하면 된다.

구는 또 심리상담 전문가와 함께 학부모에게 맞춤형 상담을 제공하는 ‘서초톡! 학부모 상담소’를 다음달부터 운영한다. 올해는 지난해와 달리 저녁 8시30분까지 운영해 직장인 학부모도 참여토록 했다. 상담을 통해 학부모들의 심리 변화를 파악하고, 사춘기 아이의 행동에 올바른 대화법과 대처법을 구체적으로 알려준다.

무료로 진행되는 서초톡은 서초미래교육지구 학부모상담소에서 매주 6회(수ㆍ목요일 각 3회)로 1회당 90분간 상담한다. 서초구민이거나, 서초구 소재 초등(4학년 이상)ㆍ중ㆍ고등학교에 다니는 자녀를 둔 학부모를 대상으로 하며, 오는 24일부터 서초구교육지원센터 홈페이지서 신청할 수 있다. 운영시기는 학기 초인 4~5월 그리고 10~11월이다.

전성수 구청장은 “앞으로도 청소년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이들이 더 나은 내일을 꿈꾸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