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 재난현장 구조역량 높인다!
소방청, 재난현장 구조역량 높인다!
  • 신일영
  • 승인 2023.03.25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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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수구조기법 등 도시재난 특화 훈련 운영

[시정일보 신일영 기자] 지진 등으로 건축물이 붕괴된 재난현장에서 구조대상자를 탐색하고 안전하게 구조하는 역량을 강화하는 훈련과정이 운영된다.

소방청(청장 직무대리 남화영) 중앙119구조본부는 오는 30일부터 31일까지 이틀간 영남119특수구조대에서 ‘도시탐색구조 특별교육 과정’을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도시탐색구조교육을 수료하지 않은 해외긴급구호대(KDRT) 소속 국제구조대원이 대상이며, 인명 구조견이 함께하는 구조대상자 탐색부터 경보 장비 사용법, 천공과 파괴기법, 좁은 공간에서의 특수구조기법 등 도시재난에 특화된 훈련으로 진행된다.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국제구조대원들은 지난달 튀르키예 지진 현장에 급파돼 8명의 생존자를 구조한 바 있으며, 도시탐색구조 분야는 UN이 실시하는 국제구조대 등급분류 시 가장 중요한 평가 요소로 우리나라는 2011년 이후 최고(Heavy) 등급을 유지하고 있다.

김종근 소방청 중앙119구조본부장은 “튀르키예 지진 현장에서 신속한 생존자 구조와 지난해 1월 광주 신축 아파트 붕괴사고 현장에서 안전사고 없이 구조 활동을 마칠 수 있었던 원동력은 체계적인 교육ㆍ훈련 덕분”이라며, “다양한 재난 유형에 대비해 현대 재난에 특화된 교육과정을 더욱 발전시키고 확대 운영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