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봄철 화재예방 공장과 건설현장 점검
서울시, 봄철 화재예방 공장과 건설현장 점검
  • 문명혜
  • 승인 2023.03.24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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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장 91곳, 건설현장 720곳 대상…대형화재 예방 위한 선제적 조치

[시정일보 문명혜 기자] 서울시가 봄철 대형화재를 예방하기 위해 5월 말까지 공장과 건축공사장의 소방 안전 사항을 일제 점검한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최근 OO타이어 대전공장 화재 등 잇따른 대형화재와 관련해 봄철 대형재난을 선제적으로 예방하고자 상대적으로 화재위험이 높은 공장과 대형 건설현장에 대해 일제 소방안전 점검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점검대상은 서울시내 대형 플랜트 또는 위험물 등 가연성 물질을 취급하는 공장 91곳과 연면적 2000㎡ 이상인 대형 건설현장 720곳이다.

시 소방재난본부 광역수사대와 기동점검팀, 일선 소방서 화재안전조사팀이 참여하는 합동 점검팀이 소방시설 차단ㆍ폐쇄 등 위법 사항과 소방시설공사 불법 도급행위, 소방공사 무등록업체 시공과 같은 소방시설공사업법 위반행위를 집중 단속한다.

화재위험성이 높은 물질을 취급하는 공장에서는 위험물 저장ㆍ취급 등 안전관리가 제대로 되고 있는지를 확인한다.

현장 관리책임자와 근로자를 상대로 담배 불씨 관리와 화재 초기 대응 요령도 교육한다. 또 공사현장 관계자와 작업자가 안전 수칙을 준수하도록 ‘안전 확인 픽토그램(그림 문자)’을 제작해 보급한다.

황기석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장은 “대형재난을 예방하려면 효과적인 예방행정과 함께 시민 생활 속의 안전문화 정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이를 위해 건축주 등 관계자들의 법령준수 및 안전에 대한 인식개선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