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 공사장 가설울타리 디자인 공모
서초구, 공사장 가설울타리 디자인 공모
  • 정응호
  • 승인 2023.03.24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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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 ‘유쾌한 상상, 즐거운 일상’ 22팀 선정

[시정일보 정응호 기자] 서초구(구청장 전성수)가 ‘공사장 가설울타리 상상디자인 공모전’을 연다.

구는 지난 2017년부터 삭막한 공사장 분위기를 상쇄하고 도시미관을 향상시키기 위해 지역 내 공사장 가설울타리를 도심 속 캔버스로 활용하는 공모전을 진행하고 있다. 2년마다 공공디자인 사업의 일환으로 열리며 올해로 4회째를 맞았다.

올해는 ‘유쾌한 상상, 즐거운 일상’이라는 주제로 코로나19 이후 다시 찾은 행복한 일상에서 즐거운 도시 모습과 문화예술 등 풍요로운 일상을 표현한 작품을 공모한다.

응모는 만 19세 이상 주민 누구나 가능하며, 희망자는 다음달 10일부터 21일까지 공모전 운영사무국 누리집을 통해 접수하면 된다. 구는 5월 중 전문가 심사위원회를 구성해 심사를 거쳐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

구는 최종 선정된 22개 작품에 대해 △대상(1팀, 상금 300만원) △최우수상(2팀, 상금 각 150만원) △우수상(3팀, 상금 각 100만원) △장려상(16팀, 상금 각 50만원) 등 총 1700만원의 상금과 상장을 수여할 예정이다.

선정된 22개 작품은 5월경에 수상자와 이용 협약을 체결한 후 올해 하반기부터 공사장 가설울타리 디자인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그간 구는 2017년 첫 시작으로 총 59건의 작품을 선정해 주요 대로와 이면도로에 위치한 총 551곳의 공사장에 디자인을 적용해 왔다. 특히 지난 2017년 수상작인 ‘서초구구’ 작품은 의인화된 비둘기를 통해 공사현장을 재치 있게 표현해 인터넷과 SNS 등에 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전성수 구청장은 “이번 공모전을 통해 공사장 가설울타리가 주변을 걷는 주민들에게 즐겁고 유쾌한 상상력을 즐기는 등 일상이 예술이 되는 품격있는 도시 서초를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서초구 ‘공사장 가설울타리 상상디자인 공모전’ 포스터.
서초구 ‘공사장 가설울타리 상상디자인 공모전’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