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진구, 룸카페 등 신학기 유해환경 특별점검
광진구, 룸카페 등 신학기 유해환경 특별점검
  • 신대현
  • 승인 2023.03.24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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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관경 합심해 청소년 안전망 강화
청소년 유해환경 개선에 나선 민관경 합동단속조. 단속조는 청소년 유해 표시 미부착과 청소년 출입ㆍ고용금지 위반 여부를 집중적으로 살폈다.
청소년 유해환경 개선에 나선 민관경 합동단속조. 단속조는 청소년 유해 표시 미부착과 청소년 출입ㆍ고용금지 위반 여부를 집중적으로 살폈다.

[시정일보 신대현 기자] 광진구(구청장 김경호)가 새 학기를 맞아 룸카페 등 학교 주변 청소년 유해업소에 대한 특별점검을 실시했다. 신종 청소년 탈선 장소로 떠오른 룸카페 점검을 위해 민ㆍ관ㆍ경이 손을 잡고 선제적 대응에 나선 것.

구는 개학 시기에 맞춰 ‘합동단속조’를 편성해 지난 2월부터 본격적인 점검 활동에 돌입했다. 광진구청 담당 부서 공무원과 광진경찰서, 청소년유해환경감시단으로 구성된 단속인원 30여 명은 건대입구역 주변 룸카페 등 밀폐공간을 점검, 위반사항에 대해 곧바로 시정조치를 내렸다. 특히 단속조는 청소년 유해 표시 미부착과 청소년 출입ㆍ고용금지 위반 여부를 집중적으로 살폈다.

구는 지난 1차 점검에서 청소년 출입ㆍ고용금지 스티커 미부착 업소 4곳을 적발해 계도 활동을 펼쳤다. 이후 2차, 3차 점검을 거듭하며 위반사항이 있는지를 확인했다. 점검을 마친 룸카페들은 모두 출입문 앞에 청소년 출입ㆍ고용 제한 표시를 부착하게 됐다.

구는 향후에도 청소년들이 유해환경에 노출되지 않도록 지속적인 관리를 해나갈 방침이다. 주기적으로 청소년 보호를 위한 민관 합동 캠페인을 전개하고, 불시 점검을 통해 각종 위해요인을 제거한다는 계획이다. 또 위반사항 적발 시 1차 시정명령을 내리고 불가피한 경우 단계적으로 조치를 강화할 방침이다.

김경호 구청장은 “신학기를 맞아 학생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룸카페를 비롯한 밀폐장소 단속을 강화하고 있다”며 “더욱 철저한 관리로 유해환경을 개선해 청소년들의 안전을 지켜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