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에 가야 더 좋다, '봄섬 5곳' 정부 추천
봄에 가야 더 좋다, '봄섬 5곳' 정부 추천
  • 양대규
  • 승인 2023.03.27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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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안트래킹 '장봉도', 보랏빛 라일락 '반월ㆍ박지도', 꽃천지 '하화도', 꽁돌 '관매도', 이순신의 '한반도’
대한민국 구석구석 올봄 추천 여행지
대한민국 구석구석 올봄 추천 여행지

[시정일보 양대규 기자] 정부가 봄을 맞아 나들이객에게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있는 ‘찾아가고 싶은 봄섬’ 5곳을 선정했다.

올해 선정된 5곳은 인천 옹징군 장봉도, 전남 신안군 반월ㆍ박지도, 전남 여수시 하화도, 전남 진도군 관매도, 경남 통영시 한산도다.

장봉도는 수도권 근교에 위치해 당일치기로 다녀올 수 있는 장점이 있으며, 해안을 따라 봄기운을 느끼며 걷기 좋은 섬이다.

‘봉우리가 길게 늘어선 섬’이란 이름처럼 관광객들은 해안 트래킹을 하며, 파도와 조류, 해류 등으로 침식ㆍ형성된 해식애의 절경을 관람할 수 있다.

반월ㆍ박지도는 ‘퍼플섬’이라는 별명을 가졌으며, 라일락과 퍼플교, 둘레길 등으로 마을 전체가 보랏빛으로 물들어 관광객들의 사진 스폿으로 인기가 높은 지역이다,

하화도는 꽃섬이라는 이름처럼 다양한 봄꽃을 한 번에 관람할 수 있다.

꽃섬길과 출렁다리는 초등학생 자녀를 둔 가족들이 걷기 좋으며 진달래, 찔래꽃, 유채꽃, 구절초 등 다양한 꽃을 동시에 구경할 수 있다. 야생화가 섬 전체에 만발해 상화도, 하화도로 나뉘었다는 전설도 있다.

다도해해상국립공원에 위치한 관매도는 노란 유채꽃을 마음껏 감상할 수 있는 섬으로, 옥황상제가 실수로 지상에 떨어뜨렸다는 전설을 가진 꽁돌 등 관매 8경을 둘러볼 수 있는 재미가 있다.

마지막으로 한산도는 우리 역사를 탐방할 수 있는 이순신 장군의 한산대첩 기념비, 충무사, 한산정, 제승당 등 충무공의 유적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다.

특히, 봄철에는 역사 탐방과 함께 아름다운 벚꽃길과 캠핑, 요트 관광 등을 함께 즐길 수 있다.

이번 봄섬 5곳에 대한 여행정보는 한국관광공사에서 운영하는 누리집 ‘대한민국 구석구석’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부는 봄섬에 방문하는 사람 누구나 참여 가능한 이벤트를 진행하고 추첨을 통해 경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올해 계절별 ‘찾아가고 싶은 섬’을 모두 방문하고 인증한 사람에게는 연말 추첨 등으로 특별한 상품을 제공한다.

최훈 행정안전부 지방자치균형발전실장은 “올봄에는 우리나라의 소중한 영토이자 관광 자산인 섬 여행을 권해드린다”며 “섬의 다양한 특색과 아름다움을 널리 알려 보다 많은 사람이 방문하고 즐길 수 있도록 적극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