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십자회비 은평구 1위, 강남구 25위
적십자회비 은평구 1위, 강남구 25위
  • 문명혜
  • 승인 2023.03.28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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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덕 의원, 자치구별 적십자회비 납부실적 공개
김기덕 의원
김기덕 의원

 

[시정일보 문명혜 기자] 서울시의회 김기덕 의원(더민주당ㆍ마포4)이 최근 3년간 서울시내 25개 자치구별 적십자회비 납부실적을 분석해 공개하며, 대시민 홍보가 필요함을 강조했다.

김기덕 의원은 “2022년 서울 적십자회비 납부율은 2021년 평균 적십자회비 납부율에 비해 다소 증가했으나, 2020년 납부율에 비해 오히려 더 낮아진 것으로 분석됐다”며 “재정자립도가 낮은 자치구 일수록 오히려 납부율은 상위권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김기덕 의원이 공개한 최근 3년(2020년~2022년)간 자치구별 적십자회비 납부실적을 보면, 재정자립도 20% 이하인 은평구(1위), 도봉구(2위), 노원구(3위)가 납부율 상위 3위를 기록했다.

반면 재정자립도 30% 이상인 부자동네로 일컫는 강남구, 마포구, 서초구가 하위 3위 납부실적을 보였다.

김기덕 의원은 “서울시는 매년 자치구에 대시민 홍보를 실시하고 있으나 적십자회비가 전 국민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국민성금이기 때문에 자치구별 참여도에 따라 납부 실적이 다를 수 밖에 없다”면서 “재정자립도 23위로 회비 납부 1위를 기록한 은평구의 경우 주민자치회 사무국을 통해 지역 취약계층을 돌보는 다양한 자치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역 특성에 맞는 지역별 캠페인 등 홍보전략 의지와 참여도에 따라 차이가 나는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