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순자 관악구의원 “가장 기본적인 돌봄사업은 공백 없이 추진돼야”
주순자 관악구의원 “가장 기본적인 돌봄사업은 공백 없이 추진돼야”
  • 신대현
  • 승인 2023.03.28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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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봄교실 대기인원 1만5천명…가족 구성원 퇴사 결심하기도”
관악구의회 주순자 의원은 27일 관악구의회 제290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아동 돌봄 공백과 관련해 5분 자유발언을 했다.
관악구의회 주순자 의원은 27일 관악구의회 제290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아동 돌봄 공백과 관련해 5분 자유발언을 했다.

[시정일보 신대현 기자] 관악구의회 주순자 의원(더불어민주당, 신사동ㆍ조원동ㆍ미성동)은 최근 학교들의 개학으로 곳곳에서 돌봄 공백으로 인한 어려움을 호소하는 목소리가 나온다며 부모의 걱정과 부담을 줄일 수 있는 돌봄 정책이 시행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주 의원은 지난 27일 관악구의회 제290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제5대부터 지금 9대까지 쭉 관악구의원을 해온 5선 의원이다.

주 의원은 “맞벌이 가구의 증가와 코로나19의 확산으로 급변하는 상황 속에서 기존의 방식대로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초등학교를 이용하는 것만으로는 더 이상 돌봄 공백을 해결하기가 어렵다”며 “최근 아이들의 졸업과 입학을 맞아 곳곳에서 돌봄 공백으로 인한 어려움을 호소하는 목소리가 터져나오고 있다”고 했다.

주 의원은 “늘봄학교로 오후 8시까지 돌봄시간을 연장하고 돌봄교실을 확충했지만, 돌봄교실 증가 수준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면서 작년 초등학교 돌봄교실의 대기인원은 무려 1만5000여 명이었다”며 “돌봄교실 추첨에 떨어진다면 방과 후 학교나 사교육에 의존해야 하며, 그마저도 어려운 경우에는 가정에서 아이를 돌보기 위해 가족 구성원이 퇴사를 결심하기까지도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는 집행부에 “아동이 행복하고 아동이 존중받는 관악을 위해 가장 기본적인 돌봄사업은 공백 없이 추진돼야 한다”면서 “아이의 졸업과 입학 사이의 공백, 하원 및 하교 후 부모가 퇴근하기 전까지의 공백을 우리 구가 면밀히 검토해 부모의 걱정과 부담을 줄일 수 있고, 더 나아가 아이 낳아 키우기 좋은 관악구가 될 수 있도록 방법을 강구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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