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정일보 정응호 기자] 강남구(구청장 조성명)가 내달 3일부터 모바일 앱을 통해 건강활동 데이터를 분석하고 건강관리 솔루션을 제공하는 ‘모바일 헬스케어 사업’에 참가자 100명을 선착순 모집한다고 밝혔다.

구민의 건강한 생활습관을 형성하기 위해 ICT기술을 선제적으로 도입한 이 사업은 △건강활동 데이터 수집, 분석, 모니터링을 위한 스마트밴드(활동량계) 대여 △전용 앱을 통해 개인별 건강활동 모니터링 △총 3회의 보건소 건강검진 및 상담 서비스를 제공한다.

만 19세 이상 강남구민이나 직장인 중 고혈압, 당뇨, 중성지방 등 건강위험 요인을 1개 이상 가진 사람이면 신청할 수 있다.

사업에 참여하면 보건소를 방문해 의사, 간호사, 영양사, 운동전문가로 구성된 전문인력과 상담 후, 모바일 앱을 통해 24주간 맞춤형 건강관리를 지원받는다. 전문인력은 앱과 스마트밴드를 통해 걸음수, 심박수, 소비칼로리 등의 활동 데이터를 모니터링하고 피드백을 준다. 3개월 후에는 중간점검을 하고, 6개월 후 변화된 건강 지표를 확인한다. 이렇게 6개월의 솔루션에 꾸준히 참여한 사람에게는 인센티브가 제공될 예정이다.

신청은 보건소 질병관리과(3423-7134, 7288)에서 전화 접수를 통해 할 수 있다. 단, 이미 고혈압, 당뇨, 이상지질혈증 등을 진단받고 약을 복용 중인 사람은 제외된다. 신청자는 사전검사를 통해 참여 가능 여부가 결정된다.

조성명 구청장은 “스마트 기술을 적극 활용해 구민들이 건강 습관을 기르고 관리 할 수 있도록 했다”며 “보건소 전문인력이 제공하는 다양한 건강관리 프로그램을 통해 구민의 건강 증진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