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 셔틀버스 타고 프로그램 체험한다
노원구, 셔틀버스 타고 프로그램 체험한다
  • 신일영
  • 승인 2023.03.30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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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자원ㆍ교육현장 잇는 창의체험버스 지원사업 확대
노원구 창의체험버스 체험활동모습.
노원구 창의체험버스 체험활동모습.

[시정일보 신일영 기자] 노원구(구청장 오승록)가 지역 내 다양한 교육 자원들과 교육현장을 잇는 ‘창의체험버스 지원사업’을 확대실시한다고 밝혔다.

지난 2013년부터 시작한 창의체험버스 지원사업은 아동ㆍ청소년의 학습 역량을 증진하기 위해 구가 행정차량을 무료 셔틀버스로 제공하고, 지역 내 교육기관 및 체험 프로그램을 연계하는 사업이다.

구청 소속 공무원이 운전하는 차량을 타고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으며, 지역 내 교육 자원을 활용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안내받을 수 있어 교육현장의 반응이 뜨겁다. 현재 상반기 차량 운행 일정이 대부분 마감된 상황이다.

구는 이러한 호응에 힘입어 오는 4월부터 45인승짜리 체험버스를 한 대 더 증차해 총 4대의 창의체험버스를 운영한다. 더불어 올해부터는 학교뿐만 아니라 아이휴센터와 지역아동센터 등 돌봄센터도 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대상을 확대해 더 많은 아동·청소년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창의체험버스는 평일 오전(9:00~12:30), 오후(13:00~16:30)으로 나누어 운영한다. 34인승, 45인승, 47인승 중에 신청 학급 및 단체의 인원수에 따라 버스를 배정하며 지역 내에서 이루어지는 체험학습의 경우에만 이용 가능하다.

신청방법은 매월 1일~8일 노원구청 교육지원과와 전화로 일정 협의를 마친 후 신청서를 접수하면 된다. 노원구 초ㆍ중ㆍ고등학교 및 특수학교와 아이휴센터, 지역아동센터를 포함한 돌봄기관 등 최소 15명 이상 학급 또는 단체 단위로 신청할 수 있다.

구는 신청 시 지역 내 180개 이상의 교육 자원 운영 프로그램, 운영 시간, 체험 내용 및 사진이 실린 ‘우리마을 사용설명서’, ‘노원마을 꿈나래’ 자료를 제공해 최적의 체험 프로그램을 선정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이용 가능 프로그램은 △에코팜, EZ센터, 중랑천환경센터 등 환경교육 △불암산나비정원, 생태학습관 등 자연학습 △초안산도자기체험장, 목공예, 레진공예 등 만들기 △서울시립과학관, 노원천문우주과학관, 노원수학문화관 등 교육시설 견학 △교통질서, 심폐소생술 등 안전교육 등이다.

작년 창의체험버스는 총 7292명이 이용했으며, 가장 많이 방문한 체험학습시설은 자연 어드벤처 파크 ‘불암산 더불어숲’이었다. 더불어숲은 총 2만4351㎡ 규모에 협동시설, 모험시설, 잔디마당, 교육장 등을 두루 갖추고 있어 아동·청소년의 체험학습 장소로 각광받고 있다.

이외에도 불안산 힐링타운 내 ‘산림치유센터’, 탄소중립 및 환경교육의 중심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노원에코센터’, 체험 전시관과 천체관측실을 갖춘 ‘천문우주과학관’이 그 뒤를 이었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노원구는 뛰어난 자연환경뿐 아니라 다양한 교육 자원을 갖추고 있어 동네 곳곳이 살아있는 체험학습의 장”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교육 자원들을 활용한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해 마을교육공동체를 활성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