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진구 ‘희망커리어라운지’ 개소…발달장애인 플랫폼형 일자리 지원
광진구 ‘희망커리어라운지’ 개소…발달장애인 플랫폼형 일자리 지원
  • 신대현
  • 승인 2023.03.30 17:00
  • 댓글 0

직무교육 및 현장훈련으로 발달장애인 자립역량 강화
29일 김경호 광진구청장과 참석자들이 희망커리어라운지 개소식에 참석해 개소를 축하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29일 김경호 광진구청장과 참석자들이 희망커리어라운지 개소식에 참석해 개소를 축하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시정일보 신대현 기자] 광진구(구청장 김경호)가 29일 발달장애인의 진로ㆍ직업 상담과 지속적인 일자리연계 지원을 위해 ‘희망커리어라운지’를 개소했다.

희망커리어라운지의 명칭은 발달장애인을 위한 직업 훈련이 ‘희망’이 되고, 발달장애인의 일(Career)과 일자리를 개발하는 공간인 라운지(Lounge)를 합해 지어졌다.

이날 개소식엔 지난해 교육에 참여하고 취업한 발달장애인인 두 명이 연단에 올라 희망커리어라운지에 취업해 일하게 된 기쁨과 교육 후 유튜버 활동이 즐거웠다는 후일담을 전했다.

특히 지난해 유튜브 크리에이터 교육을 수료하고 유튜버 활동을 하고 있는 김 씨는 그간 교육활동과 희망커리어라운지 구성 과정 등을 담은 영상을 직접 만들어 상영해 큰 주목을 받았다.

구는 지난해 광진발달장애인평생교육센터와 함께 시-구 상향적ㆍ협력적 일자리 사업을 통해 직무잠재력을 가진 발달장애인을 발굴, 직무교육 후 기업과 공공기관에 취업할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한 바 있다. 교육인원 21명 중 13명은 교육 후 일자리 연계로 이어지는 좋은 성과를 거뒀다.

이에 올해 구는 자체 사업으로 전환하고 발달장애인의 플랫폼형 일자리 지원이 지속적으로 연계될 수 있도록 희망커리어라운지를 운영, 상담 및 직무교육을 통해 발달장애인의 전문적인 일자리 지원 체계 구축과 고용 확대에 힘쓴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구는 희망커리어라운지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광진발달장애인평생교육센터를 보조사업자로 선정하고, 전담인력 가운데 발달장애인도 채용해 장애인과 비장애인 간 상호이해의 기회를 넓히고, 자립할 수 있는 힘을 기를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한편, 희망커리어라운지는 △직업기본교육 △사무보조 △정보기술자격(ITQ) 자격과정 △유튜브 크리에이터 △샌드위치 마스터 등 다양한 직무교육으로 구성돼 있다.

김경호 구청장은 “발달장애인 분들을 위한 희망커리어라운지 개소를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장애인의 권익을 개선하고 일자리 창출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