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 꿈나무들 키우는 ‘서리풀 샘’ 멘토들…“따뜻한 봄햇살처럼 비춰주길”
서초 꿈나무들 키우는 ‘서리풀 샘’ 멘토들…“따뜻한 봄햇살처럼 비춰주길”
  • 신대현
  • 승인 2023.03.31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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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서리풀 샘 멘토 발대식’ 개최…132명 멘토 임명
전성수 구청장 “멘토 활동 더 잘하실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
지난 30일 서초구청 대강당에서 열린 ‘2023년 서리풀 샘 멘토 발대식’에서 전성수 서초구청장을 비롯한 서리풀 샘 멘토들이 1부 행사를 마치고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지난 30일 서초구청 대강당에서 열린 ‘2023년 서리풀 샘 멘토 발대식’에서 전성수 서초구청장을 비롯한 서리풀 샘 멘토들이 1부 행사를 마치고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사진=신대현 기자]

[시정일보 신대현 기자] “서리풀 샘 멘토 여러분들이 우리 서초 꿈나무들에게 말 그대로 봄햇살 같은 존재라고 생각한다. 서초의 꿈, 대한민국의 미래, 대한민국의 희망을 바로 여러분들께서 따뜻한 봄햇살처럼 비춰주실 거라 믿는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지난 30일 구청 대강당에서 열린 ‘2023년 서리풀 샘 멘토 발대식’에서 이같이 말했다.

서리풀 샘은 서초형 교육 안전망 강화를 위해 지난 2019년에 처음 시작한 취약계층 아동청소년 대상 교육지원 사업이다. 올해로 5회째를 맞은 서리풀 샘은 그동안 아동청소년의 교육격차를 해소하고 공평한 출발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인공지능(AI) 학습과 대면 멘토링의 온ㆍ오프라인 교육 지원을 해왔다.

이날 전 구청장은 지난 기수 서리풀 샘 공로 멘토들에게 감사장을 수여하고, 신규 참여 멘토들에게 위촉장을 수여한 뒤 인사말을 통해 “멘토님들이 우리 서초의 미래이자 희망인 아동청소년들에게 학습지도를 하고 진로코칭도 하면서 아동청소년들의 아픈 마음과 고민들을 함께 위로하고 다독여주는 모습을 보면서 저도 마음이 따뜻해진다”고 말했다.

전 구청장은 “교육의 기회의 공평한 출발선을 제공하는 교육안전망에 멘토님들이 나서주셔서 참으로 고마운 마음”이라며 “행정 플러스(+) 연속성은 굉장히 중요한 가치라고 생각한다. 지난 민선 7기 때부터 시작해 서리풀 샘이 출발한 지 5년째 됐는데, 올해부터는 중위소득 100% 이하 가구까지 지원 대상을 넓히고 멘토링 학습 시간도 확대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멘토분들께 정말 감사하고 존경한다는 말씀을 드린다. 서초구는 여러분들이 멘토 활동을 더 잘하실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며 “멘토링 활동 중 애로사항이나 어려운 부분이 있거나, 정말 아이들에게 이건 도움 되겠다는 게 있다면 저희한테 소상히 잘 알려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올해 구는 △수급자ㆍ차상위 등 법정 저소득 가구 외 중위소득 100% 이하 가구까지 지원 규모를 확대 △중학교 3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 대상 멘토링 학습 시간을 주 1회 1시간에서 2시간으로 연 84시간까지 확대 △지역아동센터 8곳에 AI스마트 스쿨링 기기를 각각 3대씩 비치해 입소 아동에게 멘토링 및 AI스마트 스쿨링 상시 지원 등 서리풀 샘을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신규 임명된 서리풀 샘 멘토 132명은 500여 명의 아동청소년 멘티를 대상으로 본격적인 활동에 나설 예정이다.

전성수 서초구청장(맨 앞줄 왼쪽에서 다섯 번째)과 신규 임명된 서리풀 샘 멘토들. [사진=신대현 기자]
전성수 서초구청장(맨 앞줄 왼쪽에서 다섯 번째)과 신규 임명된 서리풀 샘 멘토들. [사진=신대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