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정일보 양대규 기자] 마포구(구청장 박강수)가 코로나 엔데믹에 따라 학생들이 더욱 자유롭게 공부할 수 있는 복합 공공도서관을 개소했다.
31일, 마포구 호텔나루 1층에서 열린 ‘마포나루 스페이스’ 개관식에는 박강수 마포구청장을 비롯해 노웅래 국회의원, 김영미 마포구의회 의장, 백남환 마포구의회 부의장을 비롯해 20여명의 내빈들과 관내 초ㆍ중ㆍ고 학교장 및 지역주민 170여명이 참석했다.
‘마포나루 스페이스’는 학생들과 성인들을 위한 열람실과 자율학습공간, 메타버스 도서관을 합쳐놓은 복합 도서관이다.
야간 시간(18시~익일 06시)에도 열람실이 이용이 가능하며, 1회 사용시간은 4시간이고 만료 2시간 전부터 연장이 가능하다. 초중고 학생들이 하교 후, 열람실에서 늦은 시간까지 공부할 수 있는 점에서 공공도서관의 야간 운영을 자치구에서 처음으로 실시한 사례다.

신사임당과 정약용이라고 적힌 공간은 수험생이나 청소년들이 자율학습공간으로 사용할 수도록 해 분리된 학습 환경을 만들었다.
오늘 개관식에 참석한 석불사 스님은 “근처에 이런 공공 도서관이 생겨 기쁘다. 스님들도 인문학에 관심이 많아 앞으로 이 곳에 강의가 개설되면 참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노웅래 의원은 “메타버스 도서관이 문화 산업 전반에 걸쳐 확산되고 있는 데 마포나루 스페이스가 좀 더 앞장서 구현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박강수 구청장은 시설을 둘러보면서 구 관계자에게 야간 도서관 이용시 부모알림서비스가 바로 실행되고, 청소년 학습도서 중심으로 좀 더 서가를 조성할 것을 주문했다.
한편, 31일 오후 6시부터 운영이 시작된 마포나루 스페이스 이용 예약자는 60명을 넘은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