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안정 주력, 부동산가격하락 속도 조절 필요
물가안정 주력, 부동산가격하락 속도 조절 필요
  • 신일영
  • 승인 2023.04.05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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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인재원, 2023년 경제정책 방향 실시간 소통

[시정일보 신일영 기자] 정부가 2023년 경제안정을 위해 물가안정과 부동산 경기의 연착륙에 주안점을 두고 정책을 추진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원장 신영숙, 이하 ‘국가인재원’)은 핵심 국정과제인 경제 활성화에 대한 국민과 공직자의 이해를 높이기 위해 4일 오전 9시 30분부터 실시간 공개방송을 개최했다.

이날 방송은 ‘신(新)성장 4.0과 3대 경제혁신’을 주제로 김광석 한국경제산업연구원 실장이 사회를 맡고, 경제 분야 최고 전문가인 방기선 기획재정부 1차관과 한국개발연구원(KDI) 구자현 부장이 출연했다.

방기선 기재부 1차관은 작년에 이어 올 상반기에도 정부는 물가안정을 최우선 목표로 두고 부동산 가격의 하락속도가 완만하게 진행되도록 유도해 부동산시장의 안정을 유도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방 차관은 국내 경기침체와 물가상승의 최대 원인이 에너지 가격의 급등으로 인한 무역적자라고 지적하며, 전 국민이 에너지 절약에 동참해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한, 부동산가격의 상승폭을 감안하면 더 하락해야 하지만, 급격한 하락은 또 다른 문제를 불러올 수 있기 때문에 속도 조절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온(On)세상 시즌2’ 공개방송은 특강 중심의 강연형이 아닌 유튜브 실시간(Live) 방송을 통한 대화형으로 진행됐으며, 공무원과 공공기관 직원뿐 아니라 관심 있는 국민 누구나 시청할 수 있도록 유튜브 방송 채널 ‘인재키움티비(tv)’를 통해 방송됐다.

신영숙 국가인재원장은 “공직자들이 급변하는 경제위기 상황에서 한국경제의 현실과 시의성 있는 정부의 핵심 경제정책을 적기에 배울 수 있도록 정부 기관 최초로 실시간 방송 형태의 강좌를 기획했다”며 “경제 총괄부처인 기재부 1차관의 실시간 온라인 정책소통이 다른 부처에서도 국민소통을 넓히기 위해 유용한 채널로 활용하는 신선한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