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나 동작구의원 “관내 옹벽길 조성해 걷고 싶은 길 만들자”
정유나 동작구의원 “관내 옹벽길 조성해 걷고 싶은 길 만들자”
  • 신대현
  • 승인 2023.04.05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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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통행 많은 곳에 시범적으로 보차공존도로 설치” 제안
동작구의회 정유나 의원은 5일 제327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관내 옹벽길을 조성하고, 시범적으로 보차공존도로를 설치할 것을 제안했다.
동작구의회 정유나 의원은 5일 제327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관내 옹벽길을 조성하고, 시범적으로 보차공존도로를 설치할 것을 제안했다.

[시정일보 신대현 기자] 동작구의회 정유나 의원(국민의힘, 사당3ㆍ4동)은 5일 동작구 관내 옹벽길을 조성해 걷고 싶은 길을 만들고, 이면도로 중 사람 통행이 많은 곳에 시범적으로 보차공존도로를 설치할 것을 제안했다.

정 의원은 이날 열린 동작구의회 제327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했다.

정 의원은 사당3동 남성초등학교 삼거리에서 래미안아파트까지 이어진 사당로23길의 서편 옹벽길과 삼일공원 옹벽 아래쪽 인도 옆 화단, 남성초등학교 진입로 벽면 사진을 제시하며 “(이곳들을) 마을의 역사와 스토리가 담겨 있으면서 세월이 갈수록 멋스러움과 여유로움을 느낄 수 있는 옹벽길로 조성해 언제나 걷고 싶은 길을 만들어달라”고 말했다.

정 의원은 또 사당로에서 사당4동 주민센터로 이어지는 사당로16길 사진을 제시하며 “도시재생사업으로 인도와 차도 사이를 분리하기 위해 수억 원 이상의 비용을 들여 인도턱 옆에 돌길을 만들어놨다. 하지만 그 공사로 인해 주민들의 편의가 증진된 것은 거의 없고, 오히려 불편하다는 민원이 더 많아졌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유럽의 이면도로를 예시로 들며 “보행자와 차가 함께 쓰는 보차공존도로의 경우 차도의 절반 이상을 보행자가 온전히 쓸 수 있게 하고, 차량의 속도는 철저히 보행자에게 맞추게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보차공존도로는 차량이 보행자와 비슷한 속도로 움직이기 때문에 운전자 입장에서는 불편하게 느껴질 것이다. 하지만 거리에 보행자가 많아지면서 도로가 광장이 되고 상권이 활성화되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며 보차공존도로 시범 설치를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