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개 민원서비스 우수 기관, 시상식 열려
33개 민원서비스 우수 기관, 시상식 열려
  • 양대규
  • 승인 2023.04.05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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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상에 식약처, 서울 동대문구...기관별 개인 유공자 19명도 표창
2022 민원서비스 종합평가 시상식에서 서울시 동대문구가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시정일보 양대규 기자] 지난해 국민들에게 수준높은 민원서비스를 보여준 기관들에 대한 시상식이 지난 4일 정부세종청사 중앙동 대강당에서 열렸다.

‘2022년 민원서비스 종합평가’는 총 306개 기관 중 33개 기관을 우수기관으로 선정하고 29명에게는 민원 서비스 개선에 기여한 공로로 개인표창을 수상했다.

대통령표창을 수상한 식약처는 ‘식품안전나라’ 서비스를 개선해 국민이 부정·불량식품 신고를 더 쉽게 할 수 있도록 했고, 종이로만 발급되던 의약품 허가증을 전자적으로도 발급되도록 해 기업과 정부의 비용을 절감한 성과가 돋보였다.

전국 자치구 중 가장 높은 점수로 대통령표창을 수상한 서울 동대문구는 재개발이나 재건축으로 인해 야기된 집단갈등 민원을 해결하기 위해 구청장이 ‘동대문구 거리가게 정비 자문단’을 운영한 점을 인정받았다.

동대문구는 2017년 이래 6년 연속 전국 상위 10% 최우수기관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으며 부상으로 재정인센티브 특별교부세 2억3000만원을 교부받았다.

2022 민원서비스 종합평가 시상식에서 서울시 노원구가 행정안전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국무총리표창을 받은 울산교육청, 광주광역시, 경기 하남시, 경북 영양군은 교육청, 광역지자체, 시, 군 분야에서 가장 높은 순위를 얻었다.

행정안전부장관 표창은 행정안전부, 제주교육청, 경기도, 경기 화성시, 충북 음성군, 서울 성북구, 서울 노원구 등 27개 기관이 수상했다.

서울 노원구는 2021년 최하위 등급에서 3등급이나 뛰어오르는 비약적인 성과를 보였으며 이에 노력도 우수기관으로도 선정됐다.

서울 성북구는 적극행정과 현장 중심의 민원행정에 대한 기여도를 인정받았다.

장관상을 표창한 기관에게는 특교세 6000만원이 부상으로 지급됐다.

2022 민원서비스 종합평가 시상식에서 서울시 성북구가 행정안전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또한, 식약처 고준영 주무관, 울산교육청 최지영 주무관, 경기도 이희영 사무관, 경기 화성시 유상희 주무관, 충북 음성군 최창연 주무관, 서울 성북구 유혜영 주무관 등 19명이 개인 유공자로 선정돼 행정안전부장관 표창을 받았다.

행정안전부는 우수기관에 대한 재정 특전과 함께 이번 우수사례를 각 기관에 공유해 새로운 민원제도 혁신으로 이어지도록 할 계획이다.

또한, 점수 하위 기관들에게는 맞춤형 교육과 전문가 자문 등 후속지원을 통해 범정부적으로 민원서비스 수준을 높여나갈 예정이다.

한창섭 행정안전부 차관은 “정부는 혁신을 통해 국민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며, “국민의 일상생활이 보다 편해지고 기업의 경제활동이 더욱 활발해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민원제도와 서비스를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