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분해 ‘젤리스틱’ 탄생! 녹지 않는 플라스틱 아웃!
생분해 ‘젤리스틱’ 탄생! 녹지 않는 플라스틱 아웃!
  • 신일영
  • 승인 2023.04.06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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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에코민, 100% 재활용 생분해 플라스틱 신소재 개발…포장용기, 화분, 비닐 대체소재로 각광

 

미세플라스틱 환경오염 대안 연구

세계최초 ‘생분해 플라스틱’ 개발

특허획득, 친환경·해썹·ISO인증

생산-회수-재활용 ‘친환경 순환’

 

김호민 대표
김호민 대표

[시정일보 신일영 기자] 녹지 않는 플라스틱을 대체할 수 있는 신소재 ‘젤리스틱’이 개발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에코민(대표 김호민)이 2020년 개발한 젤리스틱은 인체에 100% 무해한 젤라틴을 원료로 사용해 특히 코로나19로 급증한 배달용 포장재 등 다양한 용도로 대체가 기대되고 있다.

플라스틱은 분해가 어려워 처치가 곤란한 대표적인 소재로, 오래 전부터 골칫거리로 여겨져 왔다. 이에 김호민 대표는 미세플라스틱이 없는 제품개발을 염두에 두고 플라스틱 문화를 바꾸는 오랜 연구 끝에 세계최초의 생분해 플라스틱 원료 개발에 성공했고, 2021년 특허를 취득했다.

‘젤리스틱’으로 만든 화분.

또한 ‘ECO 프로세스’에 의한 친환경 순환 방식으로 생분해 플라스틱 제품 생산 후 이를 회수해 재활용하는 원료 순환 방식을 활용, 철저한 친환경 방식을 고집하고 있다.

김호민 대표는 2028년까지 전 세계 친환경 시장을 에코민의 제품으로 바꿔나가겠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김 대표는 “에코민의 아이디어와 기술력으로 세계적 브랜드를 만들어 대한민국을 환경 강국으로 만들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또한, “에코민의 신기술로 현재 대두되고 있는 사회적 환경 문제를 해결하고, 환경 뉴딜에 맞는 방향 제시와 함께 다음 세대에게 깨끗하고 좋은 환경을 물려주는 방법을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에코민이 개발한 젤리스틱은 100% 재활용 가능하며, 인체에 무해한 생성분 신소재로 만들었다. 이는 일회용 플라스틱이나 비닐사용으로 인해 발생하는 환경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대체소재로 각광받고 있다.

에코민은 현재 일상생활에서 대체할 수 있는 플라스틱 포장 용기 외 다양한 제품의 샘플화를 진행 중이며, 4월에 NEP 인증을 진행할 예정이다. 지난 2020년에 생성분 신소재 젤리스틱으로 국내 특허를 신청했고, 21년에는 친환경 녹색인증 및 원료작업장 HACCP 인증과 ISO 인증까지 완료했다.

 

에코민이 개발한 젤리스틱은 먹어도 되는 젤라틴을 원료로 하고 있으며, 일정한 시간 내 물에 녹는 생분해 소재다. 탁월한 분해 능력과 재활용성이 높은 인체에 무해한 제품으로 플라스틱 또는 비닐제품을 대체할 가능성이 높아 업계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최근 한 농업회사법인과 농업용 포트 및 농업용 비닐 납품 계약을 체결한 것과 관공서 등에 납품이 예정돼있는 것도 업계의 높은 관심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다. 특히 농업에 사용된 폐비닐은 분해가 어려워 농촌환경을 오염시키는 주범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이는 가히 획기적인 개발로 평가되고 있다.

김호민 대표는 최근 다양한 용도로의 활용을 염두에 두고 여러 차례 실험을 거쳤다. 이에 따라 일회용 접시, 트레이&비닐, 유아용 장난감, 화분 또는 트레이, 플라스틱컵, 빨대 등 다양한 일회용 용기의 개발을 구상 중이며, 주문자가 원하는 스타일로 납품하기 위한 다양한 디자인 개발과 생산시설 확충을 위한 투자를 진행 중이다.

신일영 기자 /sijung1988@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