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임씨 중앙화수회’ 정기총회
‘나주임씨 중앙화수회’ 정기총회
  • 양대규
  • 승인 2023.04.17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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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4일 135명 참석, 성대하게 개최
14일 나주임씨 중앙화수회 정기총회에 참석한 종친들이 임춘식 회장의 개회사를 듣고 있는 모습(사진 임동식 월간 ‘국보문학‘ 사진부장)
14일 나주임씨 중앙화수회 정기총회에 참석한 종친들이 임춘식 회장의 개회사를 듣고 있는 모습(사진 임동식 월간 ‘국보문학‘ 사진부장)

[시정일보] 나주임씨 중앙화수회(회장 임춘식) 2023년 정기총회가 서울 한국사회복지회관 대강당에서 지난 14일 12시 135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하게 열렸다.

제1부는 안종숙(‘문학채널‘ 아나운서) 사회로 회기 입장, 국민의례, 내외빈 소개, ‘나주임씨 중앙화수회 발자취’ 동영상 상영에 이어 주요 사업 및 재무 보고 순으로 진행되었으며, ‘자랑스러운 나림(羅林) 상’은 임경택(전남 무안), 임종계(전북 전주), 임동진(전남 나주), 임점택(부산) 종친이 수상했다.

임춘식 회장은 개회사에서 “우리 나주임씨는 나라의 존립과 번영을 위해 사회 곳곳에서 각자 소임을 묵묵히, 그리고 자랑스럽게 수행하여 우리 사회의 변화와 발전에 큰 획을 남기며 명문 집안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그러나 씨족 정신이 희석되어 가고 있어 중앙화수회가 중심이 되어 관심을 부활시키고 참여도를 높이는 일에 집중해야 할 것입니다. 앞으로 명문 화수회를 만들 수 있도록 우리 모두 영원히 하나가 되자”라고 주문하자 참석자들로부터 우렁찬 박수를 받았다.

그리고 임동준 명예회장은 “돌이켜 보니 우리 나주임씨 문중 발전에 있어, 중앙화수회는 종중의 든든한 보루로서 일익을 담당해 왔습니다. 어쨌든, 저도 회장을 지냈지만, 임춘식 회장은 우리 중앙화수회를 몇 단계 승화시킨 언행일치의 지도자라고 확신합니다.”

이어 나주임씨 대종중 임채규 도유사는 “나주임씨는 630년을 종자 종손으로 수호해온 종가가 있으며 부조 묘와 영모정, 백호문학관, 임을산, 신걸산, 창계서원과 함양 화산서원은 조상을 숭상하고 나아가 화목하여지라는 상징입니다. 참으로 자랑스러운 유산입니다. 앞으로 대종중은 중앙화수회와 상호 협력하여 새로운 역사를 다시 쓰도록 노력하겠습니다.”라고 말했다.

또한 김성이 전 보건복지부 장관은 축사에서 “옛날부터 나주임씨는 양반이라는 이야기를 들었던 기억이 오늘따라 생생하게 생각납니다. 방금 ‘나주임씨 중앙화수회 발자취’ 동영상을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정말 대단한 종친회라는 생각이 듭니다. 저는 대구 김씨 손입니다만, 나주임씨 명예 종친이라는 마음가짐으로 나주임씨 발전을 위해 이바지해 보려고 합니다. 명예 임 씨로 삼아 주실 수 없을까요?”라고 주문하자 객석에서 우레와 같은 박수가 터져 나왔다

14일 나주임씨 중앙화수회 정기총회 축하연에서 건배사를 하는 모습. 좌로부터 임종성 대전 화수회장, 임인철 대종중 명예 도유사, 임채규 대종중 도유사, 임춘식 회장, 임동준 명예회장, 김성이 전 보건복지부 장관, 임종식 경남 서부 종친회장(사진 임동식 월간 ‘국보문학‘ 사진부장)
14일 나주임씨 중앙화수회 정기총회 축하연에서 건배사를 하는 모습. 좌로부터 임종성 대전 화수회장, 임인철 대종중 명예 도유사, 임채규 대종중 도유사, 임춘식 회장, 임동준 명예회장, 김성이 전 보건복지부 장관, 임종식 경남 서부 종친회장(사진 임동식 월간 ‘국보문학‘ 사진부장)

제2부는 임종니 사무총장 사회로 축하 시루떡 케이크 자르기, 샴페인 축포에 이어 종친 임진택 판소리 명창의 축가 “이 산, 저 산”에 이어 오찬 파티 순으로 진행되었다.

나주임씨는 대장군 임 비를 원조로 모시고 있다. 9세 조 임 탁은 고려 충신으로 해남 감무로 계시다가 고려가 망하고 이씨 왕조가 등극하자 ‘충신은 두 임금을 섬길 수 없다.’라는 충절의 지조로 관직을 버렸다. 그리고 나주 신걸산 맥과 호남의 젖줄 영산강이 만나는 회진에 터를 잡고 630여 년이 흐르도록 양자 없이 적자로 집안 혈통을 이어오고 있다.

전국에는 나주임씨 광주화수회, 경남 서부종친회, 합천화수회, 대전화수회, 목포지구 화수회, 부산지역 문중, 전북 진안 문중, 무안 용호동 문중 등 30여 개의 크고 작은 종친회가 대종중과 중앙화수회를 중심으로 조상의 위대한 얼과 문중의 역사를 전수하는 종친들이 활발하게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최근 통계청에 의하면 우리나라 인구가 5,160만 명인데 성씨는 김해 김씨, 전주 이씨, 밀양 박씨 등 333개 본관 성씨가 있는데, 그중에 나주임씨는 34번째, 무려 24만6천여 명이 경향 각지에서 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