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민간경력 신임사무관 47명 수혈
정부, 민간경력 신임사무관 47명 수혈
  • 신일영
  • 승인 2023.04.22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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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8기 신임관리자과정’ 9주 과정 수료식

[시정일보 신일영 기자] 앞으로 정부의 정책과정에 민간의 전문성이 더해질 전망이다.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장(원장 신영숙)은 지난해 ‘민간경력자 5급 일괄채용시험’에 합격한 47명의 민간경력 신임사무관들이 14일 ‘제68기 신임관리자과정’ 수료식을 마치고, 17일부터 24개 부처에서 업무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번 신임관리자과정은 민간 전문가들이 공직에 원활히 적응할 수 있도록 공직 가치 확립과 정책기획 및 지도력 역량 제고에 중점을 두고 9주 동안 운영됐다.

특히 서울 현충원 참배와 임진각 현장 견학을 통해 공직 가치를 내재화하고 민간 부문과 다른 공직의 의미를 이해하고 성찰하는 시간을 가졌다. 카이스트를 방문해서는 인공지능과 로봇 기술의 현재와 미래를 조망하며 미래 혁신 과학기술과 핵심 국정과제에 대한 이해도 높였다.

민간에서 쌓은 전문성과 경험을 공직에서 제대로 발휘할 수 있도록 실습 중심의 교육도 확대 추진했다.

이와 함께 전ㆍ현직 법제관과 함께 법령안 심사 절차를 재연하는 교육과정을 새롭게 운영, 교육생들이 법령 제ㆍ개정 절차를 경험해볼 수 있도록 했다.

한편, 수료식을 마치고 각 부처에 투입된 신임사무관들은 이구동성, 민간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맡은바 업무에 최선을 다하고 국가 발전에 기여하겠다는 포부를 다졌다.

신영숙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장은 수료사에서 “이번 교육을 통해 다짐한 국민에 대한 봉사와 국가에 대한 헌신 등 공직자로서의 소임을 항상 새기고 실천해달라”며 “민간에서 쌓은 전문성을 최대한 발휘해 국민이 삶 속에서 변화를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수립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