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데이터 개방 '서울 용산, 서초' 우수 선정
공공데이터 개방 '서울 용산, 서초' 우수 선정
  • 양대규
  • 승인 2023.04.24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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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안전부, 공공데이터 제공운영 실태 평가
행정안전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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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정일보 양대규 기자] 국민들에 대한 공공데이터 제공 운영 수준 평가 결과, 기초자치단체가 중앙행정기관과 비교해 미흡한 가운데 서울시 용산구와 서초구가 종합 우수등급을 받았다.

행정안전부는 지난 18일 국무회의에서 ‘2022년 공공데이터 제공 운영 실태 평가’를 보고하고, 관련 내용을 누리집에 공개했다.

평가대상 기관은 45개 중앙행정기관, 243개 지방자치단체, 282개 공공기관 등 570개 기관으로 평가영역은 공공데이터 ‘개방’, ‘활용’, ‘품질’, ‘관리체계’ 등 4개 영역으로 구분했다.

570개 기관 중 205개 기관이 우수 등급을 받았으며, 우수 비율이 4년 연속 높아지고 있어 기관별 공공데이터 제공과 운영 수준이 향상되고 있음이 나타났다.

세부적으로 ‘개방’영역에선 국민과 기업에게 필요한 신규 데이터를 적극적으로 개방했는지를 평가했으며, 기상청, 인천시, 서울교통공사 등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인천시의 경우 고수요ㆍ고가치 기반의 중요 데이터와 비정형 데이터를 개방해 사회 현안 등에 대한 시민들의 알권리를 충족시켰다.

‘활용’영역에선 창업경진대회 등 데이터 경제 활성화에 노력한 기관들이 선정됐으며 국토교통부, 부산시, 대전시 서구 등이 우수한 점수를 받았다.

부산시는 공공데이터 개방자료에 대한 매월 현행화 점검을 통해 개방 공공데이터의 활용실적을 높였다.

‘품질’영역은 고품질의 데이터 제공 및 활용 가치를 높인 기관을 대상으로 평가해 행정안전부, 제주특별자치도 등이 고득점을 차지했다.

‘관리체계’에선 전반적인 공공데이터 교육훈련 시행 및 참여 실적 등을 비교한 결과 경기도, 농림축산식품부, 한국무역보험공사 등이 우수한 점수를 나타냈다.

한편, 전년과 비교해 공공데이터 제공 운영 수준이 우수하게 향상된 기관으로 중앙행정기관에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기초자치단체에 서울시 종로구가 선정됐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이미 개방된 위원회의 결정문 등을 기계판독이 가능한 문서 형태로 개방했으며, 서울시 종로구는 스마트 공공데이터 시스템 이용 안내 및 디지털교육 프로그램을 지원해 공공데이터 활용을 장려했다.

행안부는 우수기관에 대한 정부표창과 함께 특별교부세를 지원하고, 미흡기관에 대해선 교육 및 컨설팅 등을 병행할 예정이다.

이와함께 2023년 실태평가에는 더욱 국민들의 생활과 밀접한 공공데이터가 보다 많이 개방되도록 17개 광역교육청과 기타 공공기관 전체를 대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